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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불려 톱3 진입···가파른 성장세
김승현 기자
2021.04.26 08:00:20
①계열사 일임자금 지원 사격, ESG·ETF 자산 유입 확대 등 효과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2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딜사이트 김승현 기자] KB자산운용의 몸집이 날로 커지면서 업계 3위로 올라섰다. 특히 올해들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점유율 확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자금 대거 투자 등으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이현승(사진) 단독대표 전환 후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와 투자일임상품의 순자산총액(AUM)은 108조7764억원으로, 1년 새 23조8432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산운용사 중 AUM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한화자산운용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2018년까지 50조원대에 머물러있던 KB자산운용의 AUM은 조재민·이현승 공동대표 체제를 시작으로 증가세를 보여 2019년 가파르게 증가했다. KB자산운용의 AUM은 2018년 54조7843억원, 2019년 57조8067억원에서 지난해 84조9332억원까지 급격히 늘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KB손해보험과 KB생명 등 계열사 자금이 대거 유입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상반기 KB손보와 KB생명은 약 20조원규모의 일임자금을 KB자산운용에 맡겼다. 이에 KB자산운용의 일임계약 자산총액(계약금액)은 2019년 말 17조1104억원에서, 지난해 상반기 36조5766억원으로 증가했다. 계열사 자금 20조원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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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기 KB자산운용은 계열사 일임자산 운용을 위한 '부채연계투자(LDI)조직'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KB손보와 KB생명에서 7명의 인력이 자산운용으로 넘어왔다.


해당 조직은 올해 초 이현승 단독대표 체제 전환 후 이뤄진 첫 조직개편에서 LDI본부와 LDI전략실로 확대됐다. 본부 산하에는 대체투자실을 신설하면서, KB금융그룹 내 계열사와의 시너지 확대의 일환인 대체자산 운용확대 등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 나왔다.


LDI본부에는 계속해 KB손보와 KB생명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현재 KB자산운용의 계열사 일임계약 규모는 46조5269억원으로, 지난해 말 37조9986억원에서도 대폭 늘었다. 올해 1월 21일에는 LID본부에 약 7조원 가량이 유입됐다.


더불어 ETF 순자산과 ESG 관련 수탁고가 급증하는 등 KB자산운용의 성장세는 올해 들어 더욱 두드러졌다. 20일 현재 KB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은 4조 420억원으로, 지난해 말 3조3790억원에서 약 4달 만에 1조4630억원 증가했다.


또 올해 1분기에만 ESG 수탁고 규모가 6000억원 증가하면서, 총 ESG 수탁고가 3조원을 돌파했다.신재생에너지와 국내환경시설에 투자하는 대체투자형 상품에 2조1000억원, 주식형 6400억원, 채권형 2600억원 투자금이 유입됐다..


특히 ETF의 경우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 KB자산운용의 ETF시장 점유율은 8.18%로 지난해 말 대비 1.69%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운용 27.2%, 삼성운용 50.3%로, 삼성운용의 시장 점유율이 줄어든 것과 대조된 행보다.


이현승 단독대표 취임 후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자산운용업계는 이 대표의 추진력을 주시하고 있다. 취임 직후 이 대표는 조직개편, ETF 최저보수 전략 단행, 신규펀드 출시 등 적극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KB자산운용은 연초 조직개편을 통해 LDI본부 신설과 함께 ETF&AI본부를 만들고 ETF 전문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최저보수'전략을 내걸고 ETF 상품의 총보수를 제로수준까지 끌어 내렸다. 더불어 대표이사 직속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자기자본투자(ESG&PI)'실을 신설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ESG채권펀드를 설정, 글로벌 ESG, 글로벌 수소경제 등 다양한 테마에 투자하는 펀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또 효율성 제고를 위해 상품 기획 및 개발, 판매를 총괄하는 기관 M&S(Merchandising&Sales promotion)본부와 외부위탁운용관리(OCIO)본부를 통합했다. 최근 커지는 OCIO 시장도 놓치지 않겠다는 이 대표의 포부다. KB자산운용은 2018년 OCIO본부를 신설한 후 2020년 건강보험공단 대체투자 주간운용사에 선정되어 7000억원의 자금을 운용 중이다.


조직개편 당시 이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임직원들에게는 연금, ESG, AI 등 회사가 장기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는 동시에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양질의 고객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의 자산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곧 재선정을 앞둔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 외부위탁운용사 재선정 도전을 앞두고 있어, 선정 결과에 따라 향후 자산규모도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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