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2조원대 연매출 회복
판매재개 3년만에 예년 수준 기록...흑자 전환은 아직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2일 10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진배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해 연간 2조원대 매출을 회복했다. 2018년 판매가 재개된 지 3년 만에 예년 수준의 실적으로 돌아온 셈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016년 빚어진 배출가스 인증조작 사건으로 그해 7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차량 판매가 금지됐었다. 이 여파가 온기반영됐던 2017년엔 매출이 3188억원까지 떨어졌었다.


연도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매출과 영업이익.(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최근 발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2조10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조2012억원이었던 2019년보다 약 75% 증가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 차량 판매량도 2019년 대비 2배 이상 급등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00여건의 인증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새로운 모델을 대거 출시한 영향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아우디 ▲폭스바겐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4개 브랜드에서 총 54개 모델을 출시해 매출을 끌어올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우디 판매량은 2만5513대였으며 폭스바겐은 1만7615대였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계속됐다. 2016년부터 시작된 영업손실이 5년 동안 이어졌다. 다만 영업손실 폭은 매출 회복과 함께 줄어들고 있다. 2016년 영업손실액은 2261억원에 달했으나 지난해 영업손실액은 191억원이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013년 처음 2조원대 매출을 돌파했다. 2015년 2조818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최고 실적을 올렸지만, 2015년 폭스바겐 디젤차에서 배출가스 저감장치 작동을 조작하는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것이 밝혀졌다. 이에 대한 조치로 2016년 7월 80여개 모델에 대한 인증 취소와 판매금지가 결정됐다.


해당 조치의 영향으로 2016년 아우디 판매량은 절반으로 떨어졌으며 폭스바겐 판매량은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2017년에는 아우디 차량만 962대를 판매했다. 판매금지로 폭스바겐은 단 한 대의 차량도 판매하지 못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매출은 2016년 1조3850억원으로 떨어졌고, 2017년에는 3188억원까지 하락했다.


2018년 판매가 재개됐지만 즉각적인 회복세를 보이지는 못했다. 2018년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각각 1만2450대, 1만5390대를 판매했으며, 매출은 1조1271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판매량이 소폭 감소해 아우디 1만1930대, 폭스바겐 8510대를 기록했다. 총 매출은 1조2012억원에 그쳤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전기차를 포함해 4개 브랜드에서 20종 이상의 새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중 특히 신형 전기차 판매를 기대해볼만하다. 실제 국내에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 신형 전기차 사전예약 물량이 6만대를 넘는 등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국내에서 전기차 인기가 이어질 경우 아우디와 폭스바겐도 전기차 판매 실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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