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종금, 1분기 최대실적 배경은 '부동산PF'
과거 자본잠식 주범에서 환골탈태···중개업무 강화해 비이자이익 늘려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2일 11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강지수 기자] 우리종합금융이 지난 분기에 역대 1분기 기준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과거 우리종금 자본잠식의 주범이었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이 성장하면서 실적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우리종합금융이 전년동기 대비 27.3% 증가한 1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51.3% 늘어났다. 모두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실적이다.



1분기 실적 상승에는 부동산 PF 부문의 기여도가 컸다. 부동산 PF 대출뿐만 아니라 중개업무까지 나란히 성장한 영향이다. 우리종금의 1분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250억원과 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66.7%와 75.0% 증가했다. 



우리종금 관계자는 "1분기 기업금융(IB) 수수료이익 대부분이 부동산 PF 중개업무에서 발생했다"면서 "비이자이익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부동산 PF는 우리종금의 자본잠식을 일으킨 주범이었다.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해 당시 우리종금이 시행했던 부동산 PF대출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다. 우리종금은 이 때문에 무려 8년 동안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여러 차례의 유상증자를 거친 이후 2019년 비로소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에 우리종금은 약 5년 전부터 부동산 PF대출뿐만 아니라 주관 업무에도 힘을 쏟았다. 약 3년 전부터는 부동산 PF 중개로 수수료이익이 늘어나면서 실적에도 반영됐다.


우리종금은 향후 부동산 PF 주관사로 중개와 대출 업무를 함께 추진하면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함께 늘린다는 계획이다. 중개를 맡은 프로젝트 일부에 대출도 함께 진행하는 방식이다. 약 1개월 전에는 이를 위해 부동산 PF를 담당하는 구조화금융 3부를 추가 신설했다. 


우리종금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신용도가 높은 곳들 위주로 부동산PF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비이자이익 기여도가 커 올해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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