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세컨더리펀드 참여자 이해 일치시켜야"
이근창 신한캐피탈 부장 "FI 참여 위해 유인책 필요"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3일 10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신진섭 기자] "민간 기관 입장에서 보면 기존 매도자 또는 펀드들이 조기 청산을 통한 수익률 제고에 초점을 맞췄으면 한다."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1 벤처캐피탈 포럼-벤처투자 중간회수 시장'을 주제로 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은 세컨더리펀드의 현황을 분석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IB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생 운용사 및 창업투자회사들이 늘고 있고, 여기에 투자하는 일반법인과 개인의 출자금액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최근 경기불황이 겹치며 LP(유한책임사원) 지분에 대한 유동화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포럼에 참여한 이근창 신한캐피탈 투자금융4부장은 세컨더리펀드를 바라보는 이해당사자간의 시각 차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언급했다. 세컨더리펀드 시장이 민간 LP 입장에서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아직 FI(재무적 참여자)를 위한 충분한 유인책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부장은 우선 세컨더리펀드 시장 참여 플레이어들의 이해가 상이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부장은 "기존의 GP(위탁운용사)에서는 좋은 자산은 계속 가지고 있으려고 하고, 회수를 직접 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렇지 않은 자산들에 대해서는 중간 회수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부분인데 용이하지 않은 경우 많았다"고 했다.


서로 다른 눈높이를 딜이 어긋나는 주된 이유로 꼽았다. 기존 펀드는 자신들이 생각하는 적정가에 엑시트(수익실현)를 원하지만 뉴 펀드는 기존 펀드 대비 차별화된 메리트, 즉 시세 대비 할인된 가격을 요구한다는 얘기다.


세부적으론 테일 엔드(Tail-End) 방식 세컨더리펀드의 모호한 포지션을 지적했다. 테일엔드란 만기가 임박한 펀드의 잔여 투자자산 전부를 신규 결성 펀드에 이관하는 거래 방식을 말한다.


이 부장은 "테일 엔드 방식이 기존펀드의 만기연장과 무엇이 다른가라는 현실적인 질문에 직면했을 때 금융기관이나 운용사 담당자들은 대답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세컨더리펀드 시장의 미래에 대해선 낙관론을 내놨다.이 부장은 "3~4년 전까지만 해도 민간LP들은 세컨더리펀드 시장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세컨더리펀드 시장은 커져야 하고 더 커질 거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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