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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새 먹거리' 찾자…건기식 강화
윤아름 기자
2021.04.23 13:00:17
레모나 의존도 탈피…매출 1000억원 드라이브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2일 16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윤아름 기자] 지난해 흑자전환한 경남제약이 사업 다각화로 실적 굳히기를 노리고 있다. 비타민C 브랜드인 '레모나'에 치중된 매출에서 벗어나 다양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경남제약은 이달 '칼로' 시리즈를 비롯한 건기식 브랜드 상표 5개를 출원했다. 경남제약이 출원한 상표는 '칼로 나이트', '칼로 시크릿', '결 프로틴' 등이다. 경남제약은 올해 하반기에 '칼로' 시리즈 신제품을 우선적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이번 신제품은 체지방 감량, 월경 전 증후군 완화 등 2030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다이어트, 미용 건기식 라인업이다.


2019년 경영권 분쟁 및 실적악화로 상장폐지 위기를 겪었던 경남제약은 지난해 건기식 사업 성장으로 양호한 성적을 냈다. 경남제약은 2012년 약가인하 등의 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감소하기 시작해 2018년부터는 영업적자를 냈다. 이 때를 전후로 경남제약은 매출채권 허위계상 등 회계 처리 위반에 따라 금융당국의 제제를 받고, 상장폐지 위기에도 놓였다.


하지만 경남제약은 신사업으로 수익 다변화를 추구하며 지난해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꾀하는 중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경남제약은 지난해 연결 매출 709억원, 영업이익 22억원, 순손실 55억원을 냈다. 1년 새 매출은 58.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순손실은 전환사채 평가손실이 반영되면서 20.70%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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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이 실적을 빠른 시간 내 회복한 배경으로는 대표 제품인 '레모나'의 해외 진출이 꼽힌다. 경남제약은 2019년 '레모나' 모델로 아이돌 방탄소년단을 낙점하고, 수출을 늘렸다. 실제 일반의약품, 일반식품, 의약외품 매출은 크게 성장했다. 특히 스틱형 콜라겐인 '결콜라겐', '마시는 레모나'가 포함된 일반식품 매출은 2019년 33억원에서 지난해 173억원으로 무려 416.49% 증가했다.


경남제약은 '레모나'의 비중이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만큼 새로운 브랜드와 사업다각화로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목표다. 경남제약은 올해 매출 목표로 1000억원을 제시하고 건기식을 비롯한 콜드체인, 전문의약품, 동물의약품 등 신사업 발판을 마련 중이다. 이를 위해 경남제약은 최근 아산공장에 건기식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인증을 획득해 생산기지도 확보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레모나'를 비롯해 '결' 시리즈 콜라겐, 프로틴 상품 등 건기식 매출이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어 일본 등 해외 시장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며 "국내 단독 허가권을 갖고 있는 전문의약품 '링거 라이트' 판매 및 동물의약품 진출도 확대해 매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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