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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LP간 제도적 합의 위해 노력"
김민지 기자
2021.04.23 10:00:19
장상익 본부장 "중간회수 시장 활성화 위해 출자자들 간 이해상충 해결 중요"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3일 10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벤처펀드에 출자하는 일반 법인 및 개인의 출자금이 커지면서 펀드 청산 전 유한책임출자자(LP)지분을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 대표 출자기관인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운용사) 역시 중간회수 시장 활성화를 위해 LP지분유동화펀드를 추가로 조성하고 출자자간 다양한 제도적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에서 팍스넷 뉴스가 주최한 '벤처투자 중간회수 시장'에서 장상익 한국벤처투자 벤처투자 본부장(사진)은 중간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모태펀드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우리나라 대표 정책 출자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중간회수 시장 활성화를 위해 ▲세컨더리(구주매입)펀드▲ 엔젤세컨더리펀드 ▲LP지분유동화펀드 등에 자금을 출자하고 있다. 


LP지분유동화펀드는 기결성한 벤처투자조합 내 LP지분을 매입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구주를 인수하기 위해 조성하는 펀드다. 모태펀드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4개의 LP지분유동화펀드에 자금을 출자했다. 시장 수요 증가로 투자 소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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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익 본부장은 "지난 2019년 말 결성된 얼머스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가 운용하는 LP지분유동화펀드의 경우 주목적 투자가 1년만에 완료됐다"며 "시장 수요 증가로 모태펀드 역시 추가적으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상익 본부장은 LP지분유동화펀드의 활발한 운용을 위해서는 제도적 합의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펀드 청산 전 LP지분을 매각하기 위해서는 여러 출자자들의 모든 동의가 필요하고 기존 LP들에게 우선매수권을 주는 등 다양한 조건이 포함되어 있다.


장 본부장은 "LP지분유동화펀드에 있어서는 획일적으로 적용되는 조건보다는 예외적인 상황을 인정하는 계약조건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주요 출자기관이 제도적 합의를 해아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벤처투자 시장의 경우 한국벤처투자를 비롯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 정책적 성격인 강한 기관들이 주요 자금 출자를 담당하고 있다. 운용사들은 이러한 정책 자금을 바탕으로 연기금, 공제회, 일반 기업 등의 자금을 매칭해 펀드를 결성한다. LP지분 유동화를 위해서는 각기 다른 자금 운용 성격을 가지고 있는 출자 기관들의 이해상충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하다.


장상익 본부장은 "국내 벤처투자 시장은 공공기관이 주도하다 보니 어느 정도 공적인 명분이 중요하다"며 "이런 부분이 중간회수 시장에 저해 요소가 될 수 있음을 모태펀드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태펀드와 KDB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 우리나라 대표적인 출자기관이 함께 모여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일엔드(Tail-end) 펀드 결성을 위해 모태펀드가 나서달라는 운용사의 요구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테일엔드 거래는 만기가 임박한 펀드의 잔여 투자 기업 자산을 신규 펀드에 통으로 이관하는 방식을 말한다. 장 본부장은 "중간회수 시장 활성화를 위해 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운용사의 입장을 듣는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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