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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까지 바꾼 위메프, 체질개선 한창
최홍기 기자
2021.04.26 08:22:01
②유저·기술 중심으로 자체 경쟁력 강화 초점…격변기 속 존재감 주목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3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위메프가 이커머스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체질개선에 한창이다. 최근 이커머스 업계가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합종연횡으로 격변기를 맞는 가운데 플랫폼 고도화 등 자체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새 대표체제로 전환된 올해부터 수천억원 상당의 투자금도 본격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22일 위메프는 올해 체질 개선 기조를 이어가면서 '유저'와 '기술' 두 가지 키워드를 축으로 한 성장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한 체질 개선 작업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올해 계획된 개선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의미있는 수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본원적 경쟁력인 가격을 넘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유저가 만족할 브랜드와 고품질 상품을 보다 편리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플랫폼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최근에는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2.9%로 책정하면서 판매자 확보에 열을 올리는 있다. 저렴한 수수료로 판매자들을 끌어모으고, 상품의 가짓수를 다양화하면 할수록 추후 수익성개선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 까닭이다.


앞선 관계자는 "현재 판매자 기준으로 보면 위메프가 10만명 수준이 등록돼 있는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네이버와 쿠팡 다음가는 수치"라고 전했다. 이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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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는 2019년 하반기에 확보한 3700억원의 투자금도 올해부터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미 대형 브랜드 등과의 제휴나 사용자 편의 개선, 상품 분류 및 노출 알고리즘 개발 등에 투입하기 시작했다. 소비자 관점에서 특가 큐레이션을 차별화 시키고,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위메프의 이 같은 행보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방향타를 쥔 하송 대표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하 대표는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과 원더피플 경영기획실장, 원더홀딩스 이사 등을 거쳐 지난 2015년 위메프에 합류했다. 이후 영업과 마케팅, 지표관리, 직매입 등 사업영역부터 광고플랫폼, 간편결제 등 신사업과 플랫폼 영역까지 담당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박은상 전 대표를 대신해 대표 직무대행으로 활동해왔다.


다만 시장의 우려는 여전하다. 체질개선에 한창인 것은 맞지만 역설적으로 뒤늦은 감이 적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위메프는 지난 2019년 3700억원의 운영자금을 투자 받은 후 지난해부터 신사업 등 건실한 성장을 기대했지만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지난해 6월부터 건강상 문제로 자리를 비운 박은상 전 대표의 부재가 문제가 됐다. 야심차게 추진한 배달앱 '위메프오'의 존재감은 경쟁사 대비 미미했고 투자금 용처 방향도 요원해졌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해 실적도 부진해졌다. 위메프는 지난해 540억원의 영업손실 기록, 전년 대비(영업손실 757억원) 29% 개선됐다. 다만 인력 구조조정 등 고정비를 줄인 착시에 불과하다.  코로나19 특수를 누리지 못하며 매출액(3853억원)은 같은 기간 17%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상위 3곳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점유율을 절반가량 가져가는 동안 위메프는 '엑스트라' 노릇만 할 것이란 우려가 있다"며 "공격적인 인수합병 등이 아닌 대대적인 체질개선이 위메프에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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