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위드
'한컴' 이름덕분? 아로와나 1000배 폭등
사업은 시작단계, 투기적 수요 몰려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3일 14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원재연 기자] 한컴 위드가 투자해 '한컴코인'으로 불리는 아로와나 토큰(ARW)이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 하루만에 가격이 1000배 폭등했다.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가상자산 프로젝트가 이례적인 가격 폭등을 겪자 검증되지 않은 프로젝트에 투자자들의 투기적 수요가 지나치게 몰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로와나 테크는 지난해 8월 싱가포르에 설립된 금 기반 가상자산 프로젝트다. 지난 4월 한글과컴퓨터 그룹의 블록체인 계열사 한컴위드가 자회사 한컴 싱가포르를 통해 지분투자를 단행하며 '한컴 코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정확한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컴위드 관계자는 "한컴위드는 아로와나테크 설립 자본금에 투자했으며, 토큰 투자는 하지 않았다"며 "현재 한컴 싱가포르는 파트너 지분 30%중 일부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분투자 외에 실질적인 개발에도 관여하고 있다. 한컴싱가포르의 송상엽 대표는 아로와나테크의 CTO와 한컴금거래소의 CTO를 맡고 있으며, 아로와나테크의 박진홍 디렉터는 한컴글로벌금거래소의 대표를 맡고 있다. 


한컴 그룹의 투자 소식이 알려지며 아로와나테크가 발행한 가상자산 아로와나 토큰(ARW)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다. ARW는 지난 20일 빗썸에 50원에 상장되었었으나, 거래가 시작된지 30분여 만에 가격이 약 10만 7500%가량 급등한 5만원 선에 거래됐다. 23일 빗썸 기준 전일 대비 48% 떨어진 9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폭등하는 가격과는 별개로 아로와나테크의 사업은 큰 진척은 없는 상황이다. 앞서 한컴위드는 지난해 선학골드유 인수를 통해 한컴금거래소를 설립하고 아로와나테크와의 연계를 진행했다. 백서상 로드맵에 따르면 올해 ARW 발행 및 R-DAP출시, 디지털 바우처·한컴페이 출시 등을 앞두고 있으나, 이중 ARW 발행 외에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컴 토큰'이라는 이유만으로 ARW 거래에 투기적인 수요가 몰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통상 토큰 보유자 수가 적고 유통량이 적을수록 시세가 급등락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아로와나테크는 별도의 ICO(가상자산공개)를 진행하지 않고 사업 파트너사에 대한 프라이빗세일만을 진행했다. 백서에 따르면 ARW의 최초 발행은 지난 3월 진행됐으며 발행량은 총 5억개로, 이중 10%가 프라이빗세일을 통해 판매됐다. 


앞서 빗썸 상장시 거래된 ARW는 전체의 약 2%인 1000만개 내외로, 빗썸의 에어드랍을 위해 재단에서 제공한 물량과 프라이빗세일 물량 일부가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 유통되는 토큰 갯수가 적은 상황에서 투자자가 몰리다보니 이같은 가격 폭등을 겪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아로와나테크는 연내 한컴페이등 한컴금거래소와 디지털 바우처 거래 서비스를 출시하고 한컴싱가포르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컴위드 관계자는 "개발이 필요한 플랫폼들은 개발 막바지 단계로 곧 서비스 검증을 거칠 예정"이라며 "한컴페이는 베타 버전이 오픈되어 있으며 추가로 나올 플랫폼과 연계해 사용될 예정"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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