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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뿌리 기술기업 '영신금속'이 택한 변화
김세연 기자
2021.04.27 08:40:17
친환경차 분야 기술 선도 추진…"제2의 창업정신으로 기술경영 고도화"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6일 10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국내 차량용 볼트를 전문 제작해온 '뿌리기업' 영신금속공업(이하 영신금속)이 새로운 변화를 추진 중이다.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체질 개선은 물론 경영 투명성을 높여 지속가능기업으로의 전환을 이루기 위한 행보다. 


영신금속은 올해를 중장기 성장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친환경차 중심의 부품 매출을 강화해 나간다고 27일 밝혔다. 


자동차 산업이 기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중심으로 변화하는 과정에 적극적 대응해온 영신금속은 올해부터 진동과 소음 부분 등 탑승자의 주행 감성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시트용 리드 스크류 및 Module Assy로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수소차 및 이동용 배관, 항공사업, 로봇 부품까지 주력인 볼트와 스크류 사업의 영역을 확장하는 등 선도적 대응도 강화한다.


선지영 대표는 "국내외 빠른 시장 변화 속에 '영신(榮伸)'이라는 사명과 같이 번영을 통한 결실을 널리 펼치기 위한 출발선에 서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를 시작으로 영신금속이 가진 '기술경영'이란 본질을 재정의하는 한편 변화하는 산업환경에서도 뿌리기업으로서의 가치와 성장을 이어 나가는 기반을 마련해 제2의 창업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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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설립된 영신십자크루제작소'를 1971년 법인 전환한 영신금속은  50년간 볼트와 너트 한 분야만을 고집해온 금속부품 전문기업이다. 자동차와 전자부품에 활용되는 산업용 볼트를 전문 제작해 현대·기아차 그룹과 한국지엠 등에 공급해온 관련업계 수위기업중 한 곳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는 처음 '십(+)자 스크류(십자형 나사)'를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월드클래스300 선정(2014년) ▲한국자동차산업 혁신대상 수상(2015년)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선정(2017년)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2018년) 등을 수상하며 전통적 뿌리기업의 모범사례로 꼽혀왔다. 지난 2013년에는 태국내 현지 법인을 마련하며 국내외 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한 생산역량 증대에 나서기도 했다. 


재도약의 원년을 강조한 영신금속의 변화 노력은 과거 위환위기 극복 당시 강조했던 '기술경영'을 떠올리게 한다. 순항하던 영신금속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주요 거래처의 부진 여파로 부침을 겪자 기술 경영 카드를 꺼내들었다. 당시 적자 등의 어려움에도 2001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헤 연구개발(R&D)에 주력했던 영신금속은 빠른 위기 극복에 성공했다. 지난 2018년에도 기술경영을 주도했던 이정우 전 사장의 갑작스런 유고에 따른 경영 공백 등 텃애 대규모 적자와 감사의견 '한정'의견을 받는 위기 역시 기술 경영이 기업 정상화의 해법이었다. 


당시 위기 속에 회사를 맡은 선지영 대표는 비용 절감과 원가 개선 노력으로 영업손실 63억원을 기록한 지난 2017년의 부진을 극복했다. 2018년 흑자 전환(27억원)에 성공했고 2019년에는 영업이익율을 18.6%까지 끌어올리며 64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내부 회계시스템과 회계 및 재무관리 시스템의 정비로 거래정지와 상장 폐지라는 위기도 해소했다.


영신금속은 지난해 매출 1100억원과 영업이익 15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대비 실적이 다소 감소했지만 코로나19로 산업 전반이 침체된 것을 고려하여 선방한 결과다. 


주가도 상승세다. 올초 3800원(2020년 12월 30일 종가)에 거래를 시작한 영신금속은 정기주주총회 이후인 지난 9일(종가 4155원)부터 상승 국면을 지속하며 5000원선 돌파도 앞두고 있다.  


선 대표는 "영신금속의 지난 50년을 지탱해온 경영 철학인 기술경영은 향후 50년간 영신금속의 미래를 좌우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의 차량 경량화 노력에 맞춰 차량용 볼트의 중량을 줄이는 기술 개발로 주행거리 증가와 연비 효율 증대가 절실한 친환경차 시장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영신금속은 최근 ESG조직을 신설하며 기업 경영의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 철학의 접목도 추진중이다. 주요 혁신기술의 산업적 접목과 활용 확대를 꾸준히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도 적극 나서기 위한 것이다. 영신금속은 주주의 권익 보호와 가치 증대를 위한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을 추진하고 선진적인 기업 지배구조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영신금속은 지난 50년간 위기를 기회로 하여 성장해 온 기업"이라며 "코로나19 위기를 발판 삼아 전기차라는 시대적 패러다임 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다시 한 번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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