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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證, IPO '2팀 체제' 구축…코스닥 딜 정조준
전경진 기자
2021.04.26 08:30:20
연내 인력·조직 확대 지속 예정…동양證 시절 IPO 강자 명성 회복 '박차'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6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전경진 기자] 유안타증권이 기업공개(IPO) 전담 조직을 2팀 체제로 확대·개편한다. 연내 3팀 체제까지 조직 확대를 꾀하는 한편 코스닥 IPO에 강점을 가진 증권사로 입지를 우선 구축할 계획이다. 업계는 유안타증권이 지난달 삼성증권 출신 김병철 기업금융총괄본부장 영입을 기점으로 과거 '동양증권' 시절 IPO 강자로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행보에 본격 가세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최근 IPO 전담 조직을 2개 팀 체제로 확대했다. ECM1팀과 ECM2팀으로 나눠 각기 8명, 4명씩 인력을 배치해둔 상태다.


ECM2팀은 최근 외부로부터 3명의 인사들이 영입되면서 신설됐다. 신한금융투자에서 이수용 부장 외 2명의 IPO 실무진이 영입돼 ECM2팀에 배치됐다. 이들은 전 직장에서부터 한팀으로 움직이며 기계·장비(Tech) 및 뉴미디어 산업내 상장 예정기업을 발굴하는 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금융투자의 소규모 팀 조직 하나가 '통'으로 유안타증권에 옮겨온 셈이다.


유안타증권은 연내 IPO 전담 조직을 '3팀 체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 팀별 실무 인력은 6~8명씩 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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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대로 연내 인력 및 조직 확대가 이뤄지면 2020년(8명) 대비 IPO 실무진 수는 3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국내 초대형 IB들의 IPO 실무인력 수(40~50명)와 비교해 약 50% 수준의 조직 경쟁력은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유안타증권은 조직 확대에 맞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진행되는 IPO 딜부터 적극적으로 수임해 나갈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노리는 대어급 IPO 기업은 초대형 IB 위주로 주관 계약을 체결한다. 유안타증권은 '알짜' 중소·중견 기업을 직접 발굴, 코스닥에 상장하는 식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통상 '조' 단위 시가총액이 예상되는 기업들은 상장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공개 입찰 방식을 택한다. 이때 상장예정기업의 입찰제안요청서(RFP)는 초대형 IB들에게만 발송되는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안타증권은 김병철 기업금융총괄본부장을 스카웃해 IPO 역량 차별화에 뛰어들었다. 과거 동양증권 시절 IPO 강자로서 명성을 되찾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는 얘기다. 


옛 동양증권은 매년 5~7건의 딜을 대표 주관하며 IPO 업계 강자 입지를 구축했던 곳이었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 경쟁사들에 밀려 존재감이 희석되더니 2013~2014년 일명 '동양증권 사태(채권 및 기업어음 불완전판매)'를 기점으로 대내외 평판까지 크게 꺾이면서 더이상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2014년 대만 유안타그룹에 인수된 후 2020년까지 6년간 주관한 IPO 딜 수는 단 5건(스팩 제외)에 불과하다. 


IB 업계 관계자는 "투자은행 업무는 일명 '맨파워'가 크게 영향을 미치는 영역"이라며 "우수한 인력을 충원할 경우 해당 인사들이 각기 형성해온 기업 네트워크 역시 함께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주관 딜 건수가 늘어나면서 수익이 증대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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