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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1900억 해외 보내고 국내엔 36억 기부
김진배 기자
2021.04.27 08:00:21
지난해 순익 감소에도 역대 최대 배당…기부금 지출은 6억 늘려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6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하 벤츠코리아)가 지난해 이익 감소에도 사상 최대금액인 19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반면 기부금으로는 36억원을 지출했다.

26일 수입차 업체들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5조338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9년 5조4377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약 9.4% 줄어든 1289억원을 기록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배당금·당기순이익·배당성향.(자료=벤츠코리아 감사보고서)

당기순이익은 감소했지만 배당금은 1929억원으로 오히려 약 2.4배 증가했다. 배당성향은 150%가까이 치솟았다. 2019년 14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벤츠코리아는 782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배당성향은 55%였다.


배당금은 해외로 향했다. 벤츠코리아는 벤츠 본사인 메르세데스-벤츠 AG(Mercedes-Benz AG)와 홍콩 레이싱홍 그룹의 계열사인 스타오토홀딩스가 지분을 각각 51%, 49%씩 나눠 갖고 있다. 벤츠코리아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주주들에게 지급한 배당금은 4000억원이 넘는다. 벤츠코리아는 2005년부터 매년 배당금을 지급했다.


2020년 수입차 업체의 매출·배당금·기부금·당기순이익.(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지난해 1923억원의 배당금이 해외로 나가는 동안 국내에서 기부금으로 지출한 금액은 36억원이었다. 배당금의 1.9%, 당기순이익의 2.5% 수준이다. 타 수입차 업체와 비교해 당기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도 현저히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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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지난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수입차 업체는 벤츠코리아를 포함해 ▲비엠더블유코리아(3조9640억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2조1053억원) ▲포르쉐코리아(1조109억원) 등 4곳이다. 당기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8.8%를 기록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였다. 포르쉐코리아와 비엠더블유코리아가 각각 6.3%, 5.5%를 기록했다.


조단위 매출과 비교해 4개사들이 지난해 국내에 기부한 금액은 초라하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20억원, 비엠더블유코리아와 포르쉐코리아가 15억원을 기부금으로 지출했다. 4사의 기부금을 모두 더해도 100억원을 넘지 않는다.


한편, 2019년보다 기부금이 늘어난 곳은 벤츠코리아와 포르쉐코리아 두 곳이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2019년보다 기부금을 6억원 늘렸으며 포르쉐코리아는 8억4000만원을 더 썼다. 비엠더블유코리아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기부금을 각각 3억원, 7억원씩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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