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윤신원 기자] 하나카드가 LG유플러스와 함께 디지털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하나카드를 비롯해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등 하나금융그룹 각 계열사의 금융상품과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 몰 '유샵(U+Shop)' 서비스 제휴를 통해 디지털 기반의 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특히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보다 확장된 국내 최초 PLFP(Private Label Financial Package) 개념으로 단순 상품 제휴를 넘어 양사간 금융서비스 제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과 LG유플러스는 ▲유샵 전용 제휴카드 'U+Family 하나카드' 출시 ▲유샵 전용 제휴팩에 '하나머니' 제휴처 추가 ▲하나은행 전용 제휴 적금 상품 출시 ▲하나금융투자 주식 및 펀드 상품과 통신 서비스 연계 상품 출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주 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장(전무)은 "디지털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타사업군과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대의 혜택을 선사할 수 있는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 상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임경훈 LG유플러스 컨슈머영업부문장(전무)은 "언택트 소비 트랜드 확산과 급변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디지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제휴를 추진했다"며 "양사의 디지털 동맹을 통해 비대명 통신·금융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양사 가입자와 매출 증대 등이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