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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5월중 상장예심 신청
전경진 기자
2021.04.27 08:40:18
3분기 코스피행 '유력'…조단위 몸값 달성 주목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6일 16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토종 '앱마켓' 플랫폼 원스토어가 다음달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전망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이르면 오는 5월말 한국거래소에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장진입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상장 대표 주관사인 KB증권, NH투자증권은 예비심사를 대비한 막바지 서류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상장시기는 3분기가 유력하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의 '앱스토어'와 경쟁 중인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는 연이은 상장이 예고된 SK텔레콤(SKT)의 자회사 가운데 첫번째 IPO 주자다. 


SKT는 지난 14일 인적분할을 선언하면서 자회사의 연이은 IPO를 추진해 기업 가치 재평가 및 주주 가치 제고를 한꺼번에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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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원스토어가 최근 흑자전환과 외부 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거둔 만큼 상장 과정에서 '조(兆)' 단위 기업가치(상장 시가총액)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원스토어는 2019년 11월 SKS키움파이오니어 사모투자회사를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기업가치를 4975억원으로 인정받았다. 원스토어의 기업가치는 지난 9월  주관사단 선정 과정을 거치며 약 1조원 안팎까지 높아졌다. 


주관사단의 평가는 올초까지만 해도 '거품' 낀 가격이란 의견이 우세했지만 최근 들어 평가가 뒤바뀌고 있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사업 경쟁력을 입증한 덕분이다. 원스토어는 국내 앱마켓 시장을 양분해온 구글과 애플 사이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에 휩싸여 왔다. 하지만 설립 5년만에 20억원 규모 순이익을 실현하며 세간의 평가가 바뀐 것이다. 


시장 점유율 면에서도 원스토어는 2위인 애플 '앱스토어'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말 앱마켓 시장 점유율은 구글(66.5%), 애플(21.5%), 원스토어(11.7%) 수준이다. 하지만 월단위 점유율을 놓고 보면 원스토어는 애플을 제치고 2위를 기록하며 사업 경쟁력을 입증해내고 있다. 예컨대 지난해 8월 원스토어의 시장 점유율은 18.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애플(10.3%)을 앞서기도 했다.


특히, 원스토어가 집중 공략하고 있는 게임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는 2위 사업자로 지위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앱마켓별 모바일 게임 거래액 점유율에서 원스토어는 구글플레이(78.6%)에 이은 2위 사업자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14.2%로 애플 앱스토어(7.2%)를 앞섰다. 원스토어는 전체 앱결제 수수료 등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게임 개발사들을 통해 수취하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원스토어가 시장에 처음 등장할 때만 해도 구글과 애플이 양분한 앱마켓 시장에서 후발주자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심하는 시각이 많았다"며 "경쟁사 보다 10% 가량 낮은 수수료 등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사업 경쟁력을 증명해내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3월 KT와 LG유플러스가 원스토어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3.1%, 0.7%씩 확보하는 등 '동행'을 택한 점도 향후 IPO 때 우호적인 몸값 평가를 가능케 할 요소라는 평가도 나온다. 국내 3대 통신사를 모두 주주로 확보하고 있는 만큼 향후 통신사 할인 등 사업 제휴에 따른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구글과 애플의 앱결제 수수료가 30%로 책정돼 온 상황에서 최근 고가 수수료에 대해 앱 개발사들이 반발하는 일이 국내외에서 일고 있다"며 "원스토어의 저가 수수료 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데 더해, 최근 흑자전환과 신규 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은 미래 성장성에 베팅하는 IPO 투자자의 투심을 자극할 만한 요소다"고 말했다.


원스토어는 지난 2016년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네이버가 서비스를 통합해 설립된 애플리케이션 유통 플랫폼 기업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올해 3월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까지 취득하며 사업적 제휴 강화를 꾀하고 있다. 2020년 매출 1552억원, 영업손실 10억원, 순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원스토어의 최대주주는 SKT(2021년 3월말 기준 50.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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