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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너즈워' 삼각편대 구축, 1조 클럽 카운트다운
류세나 기자
2021.04.28 13:29:40
① '백년전쟁' 필두 연내 '크로니클' 출시…게임당 일매출 4억~10억 관측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7일 13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중견게임사 컴투스가 제3의 도약을 위한 삼각편대를 짠다. 중심은 글로벌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회사 대표 지식재산권(IP) '서머너즈워'다. 진용구축도 이미 마무리됐다. 형님 격인 '서머너즈워:천공의아레나'를 필두로 이달 말 출시되는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 그리고 하반기 합류하는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이 1차 라인업이다. 


시장에서는 후속작들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원작 절반가량의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관측이 현실화할 경우 연매출 1조원 시대도 기대해 볼만하다. 


◆ 첫 스핀오프 '백년전쟁' 출시 임박…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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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게임사 중 한 곳인 컴투스는 최근 7년간 서머너즈워 단일게임이 회사 실적 전체를 떠받치는 구조로 운영돼왔다. 서머너즈워가 현재의 컴투스를 있게 한 일등공신이지만, 반대로 오랜 기간 특정 게임 하나의 의존율이 높다는 건 컴투스의 약점이기도 했다. 


실제 서머너즈워의 위용은 대단했다. 출시 직전인 2013년 814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했던 컴투스는 이듬해 4월 서머너즈워 출시로 매출(2347억원)은 188.5% 올랐고, 영업이익(1012억원)은 무려 1208.9% 수직상승했다. 


2016년엔 연매출 5천억원 시대를 열었고, 출시 6년이 지난 작년에도 5000억원대 연매출과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이 모두 대표작인 '서머너즈워'를 잘 갈고 닦은 덕이다. 특히 출시 3년째에 접어든 2017년엔 단일 타이틀 누적매출 1조원을 돌파했는데, 이는 국내 모바일게임 역사상 첫 사례다. 엔씨소프트의 대표 온라인게임 '리니지'가 출시 10년 만에 1조원을 달성했었다는 점과 비견하면 서머너즈워의 높은 인기가 보다 실감된다. 


서머너즈워 IP 파워는 이미 세계적으로 검증됐다. 특히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쌓인 팬덤이 상당하다. 업계에선 정통 후속작들이 연이어 출격하는 올해가 컴투스 '원게임 리스크'가 해소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머너즈워와 함께 글로벌 경쟁 최일선에 설 첫 번째 주자는 오는 29일 출격하는 백년전쟁이다. 원작이 수집형 역할수행 장르였다면, 백년전쟁은 원작에 등장하는 몬스터들과 함께 팀을 이뤄 상대편과 실시간 대전을 벌일 수 있는 방식으로 게임성을 계승했다. 


컴투스에 따르면 작년 말 전 세계 여러국가에서 20만명이 참여한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원작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북미지역의 활성자용자 수가 높게 나타났다. 지난 24일 오픈을 앞두고 글로벌 인플루언서 100명과 함께한 매치 이벤트 영상도 주말새 누적 조회수 460만회를 돌파했다. 게임에 대한 기대감은 사전예약으로 이어졌다. 지난 주말 누적 예약자 수 600만명을 돌파했다. 


컴투스 역시 사전 기대감이 게임으로 이어질 수 있게끔 전투 재미 확대, 밸런스 조정 등 게임성을 끌어올리는 데에 막판까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보는 즐거움과 커뮤니티 확대를 겨냥한 e스포츠화도 함께 진행중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1대1 대결(PVP)을 통한 경쟁요소를 비롯해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요소 등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다"며 "또 게임 플레이에 다소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이용자들에게 가이드가 될만한 시스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가도 반등하는 모습이다. 주말 이후 첫 거래일인 26일 컴투스 주가는 장중 한때 18만6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시장에서는 백년전쟁이 글로벌 빅히트 타이틀인 서머너즈워(일매출 약 10억원) 40~50% 수준의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백년전쟁은 론칭 초반인 2분기 일평균 5~6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장르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원작과의 카니발리제이션 우려 또한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두 번째 스핀오프 타이틀인 크로니클까지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 컴투스의 신작 모멘텀은 연중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원작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가 견고하기 때문에 후속작들 역시 일정 수준 이상의 탑라인 성장이 담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백년전쟁은 올해 연매출 1294억원, 일평균 5억4000만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추정한다"며 "원작의 로열티와 글로벌 사전 반응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4분기 크로니클 출시도 앞두고 있어 서머너즈워 IP 확장을 통한 컴투스 실적과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 하반기 '크로니클·워킹데드' 출시…中판호 효과도 여전


올 연말 출시 예정인 크로니클은 다중접속역할수행(MMORPG) 장르의 게임이다. 장르적 특성상 백년전쟁보다 높은 기대감이 형성돼 있다. 컴투스가 서머너즈워 후속작으로 가장 먼저 개발에 착수한 것도 상대적으로 개발기간이 길게 소요되는 MMO인 크로니클이었다. 


증권가에서는 크로니클의 첫 분기 일평균 매출 기대치를 서머너즈워에 버금가는 9억5000만원 수준으로 잡고 있다. 론칭 후 1년여 뒤 하향 안정화한 기준으로도 일평균 4~5억원의 매출 기여를 전망한다. 특히 올 하반기엔 '워킹데드'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 출시도 앞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컴투스의 포트폴리오는 연말을 기점으로 보다 탄탄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컴투스는 작년 12월 국내게임으론 유일하게 중국판호도 획득하고 호재가 가득하다"며 "이미 iOS 버전을 통해 서머너즈워가 서비스되고 있긴 하지만 시장의 대부분인 안드로이드 버전이 현지 정식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또 한 번의 대폭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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