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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지속가능경영 확장해 '사업보국' 실현
엄주연 기자
2021.04.28 08:27:41
④제일제당, '지속가능경영 위원회' 신설… 주요 계열사로 확대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7일 11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CJ제일제당 본사 전경. / CJ제일제당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CJ그룹은 ESG 경영을 올해 화두로 제시했다. '사업을 통해 국가와 국민에게 이바지한다'는 의미의 '사업보국' 철학을 바탕으로 새해부터 ESG 경영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CJ제일제당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이를 주요 계열사로 확대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환경·인권·노동 부문에서 규제 강화가 예상되고 자본시장에서 ESG에 대한 요구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ESG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룹에서 ESG 경영에 가장 먼저 나선 곳은 '맏형'인 CJ제일제당이다. 이 회사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지난 13일 이사회 내에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요 임원이 간사로 참여하는 '지속가능경영 위원회'를 신설했다. 당초 사회공헌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CSV팀을 통합해 별도의 전담 조담으로 확장한 것이다. 


지속가능경영 위원회는 최은석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승욱 재무운영실장(CFO), 정길근 커뮤니케이션실장 등 사내 주요 임원들과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 김태윤 전 한국규제학회 회장, 이시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대학원 교수, 윤정환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과장 등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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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주요 임원들이 ESG 전담 조직을 이끄는 것은 유통업계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다른 기업들의 경우 '대표이사+사외이사'로 꾸리고 있는데 반해,CJ그룹은 ESG 실무를 담당하는 커뮤니케이션실장과 재무운영실장까지 포함시켜 ESG 경영에 대한 의지를 확실히 보여준 것이 특징이다. 


위원회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과 관련한 다양한 쟁점사항을 발굴하고 파악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방향성을 점검하고 관련 성과 및 개선방안을 검토·승인할 계획이다. 위원회 산하에는 최은석 대표가 의장인 '지속가능경영 협의체'가 구성되며, 올해 신설된 ESG 전담기구인 Sustainability팀이 지원 역할을 한다. 


CJ그룹이 ESG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평가도 우수한 편에 속한다. 지주사 CJ를 포함해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CGV, CJ프레시웨이 등 CJ그룹 주요 계열사는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받았다. 


실제 CJ그룹은 친환경 경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자연에서 소비자 식탁으로, 다시 자연으로 되돌리는(Nature to Nature)' 선순환 체계를 실천하기 위해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인 'PHA' 생산에 착수했으며, 지난 1일에는 세계 최초로 '행복한콩 두부' 묶음 제품에 실제로 적용했다. 


CJ제일제당의 브라질 농축 대두단백 생산기업인 CJ셀렉타는 아마존 삼림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삼림파괴 중단(Deforestation-free)'을 선언했다. 생태계 파괴를 막고, 원재료에서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ESG 경영을 추구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대두 약 40만톤을 아마존 삼림지역이 아닌 곳에서 구매할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1월 배송 현장에 1톤 전기화물차를 투입했다. 경기도 군포와 울산에 두 대씩 총 4대를 택배 배송에 투입했으며, 순차적으로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전 차량을 전기화물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통해 제작한 친환경 'ECO+ 유니폼' 2000벌을 현장 직원 대상으로 배포했다.


CJ ENM 커머스 부문은 2017년 7월 업계 최초로 비닐 에어캡 대신 종이 완충재와 친환경 보냉 패키지, 종이 행거 박스를 도입했다. 재활용이 어려운 비닐테이프 대신 접착제가 필요 없는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를 포장재에 적용했다. CJ프레시웨이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와 업무협약을 맺고 '제로웨이스트, 제로헝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CJ는 기업에 요구되는 ESG, 지속가능경영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으며 조만간 그룹 차원의 ESG거버넌스 체계를 완성하고 지주사 및 주요 계열사에도 지속가능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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