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ESG
GS, 친환경 경영에 '방점'
⑤㈜GS 이사회 산하 전담 위원회 신설, 친환경협의체 출범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8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엄주연 기자] GS그룹도 올 들어 ESG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에서도 친환경 경영에 힘을 주고 있다. 각 계열사가 참여하는 친환경협의체를 출범시킨 데 이어 지주사인 ㈜GS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GS는 지난달 29일 첫 ESG위원회를 개최했다. 올해 신설된 ESG위원회는 ESG 경영에 대한 전략과 방향을 설정하고,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등 ESG 활동을 총괄한다. 사외이사로 재선임된 현오석 전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위원장을 맡았고, 대표이사 홍순기 사장과 사외이사인 김진태 전 검찰총장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이처럼 ㈜GS의 ESG위원회에는 이름이 잘 알려진 고위공직자가 합류하면서 무게감이 더해졌다. 현 전 부총리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한국과학기술원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등을 거쳐 2013년 박근혜 정부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다. 김 전 검찰총장도 같은해 12월 제 40대 검찰총장에 취임한 인물이다.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GS의 ESG 통합등급은 'B+'다. 사회와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A' 등급을 받았지만, 환경 부문에서 'C' 등급을 기록한 것이 타격이 컸다. GS리테일 역시 환경 부문에서 'C' 등급을 받았고, 사회와 지배구조 부문은 'B+' 등급을 받아 통합 등급이 'B'로 떨어졌다. GS홈쇼핑과 GS건설의 통합등급은 'A'다. 



환경 부문에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해서일까. GS그룹은 ESG 중에서도 친환경 분야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GS는 지난 2월 각 계열사 최고환경책임자(CGO)로 구성된 친환경협의체를 신설했다. 친환경협의체는 GS그룹의 ESG 경영과 친환경 신사업 추진 등에 대한 심의·의결을 담당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친환경협의체는 홍순기 ㈜GS 사장이 의장을 맡아 매달 한 차례씩 회의를 연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을 비롯한 각 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분기마다 열리는 확대 친환경협의체를 통해 현안을 논의한다. 친환경협의체에는 기존에 운영하던 사회공헌, 동반성장, 지속가능경영 뿐만 아니라 ESG 경영 등을 담당하는 ESG 분과와 안전·보건·환경 분과, 친환경 신사업 분과 등 3개 분과를 둔다. 


GS그룹 계열사들도 친환경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말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 캠페인을 시작했고, 친환경 배달 플랫폼 '우딜'을 시범 도입해 운영 중이다. 우딜은 '우리동네 착한 친환경 배달'을 지향하는 배달 플랫폼 비즈니스로 도보를 통해 배달해 운송 기기로 인해 발생되는 배기 가스를 줄이는 데 한몫하고 있다. 


GS홈쇼핑은 '블록체인 품질이력 관리시스템' 서비스를 선보였다. GS홈쇼핑은 이 시스템을 '산지애 사과'에 처음 적용시키고 고객과 생산자가 박스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배송 전체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가을과 겨울 시즌 패션 의류 일부에는 재생지로 만든 친환경 택을 도입하기도 했다.


친환경 신사업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GS그룹은 지난 2월 '더 지에스 챌린지(The GS Challenge)'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바이오기술(BT) 스타트업을 모집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벤처 투자법인 'GS퓨처스'를 설립해 미래 사업 발굴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GS그룹 관계자는 "ESG위원회는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에 부응하고, ESG 활동에 대한 관리 감독을 명확히 하기 위해 ㈜GS 이사회 산하의 위원회로 설치됐다"며 "앞으로 ESG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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