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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신속키트 출시 반기는 이유는
김현기 기자
2021.04.29 08:19:42
수혜기업 바이오노트에 2019년 투자…IPO 통한 '잭팟 기대'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7일 17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기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내달 신속진단키트 출시 소식을 반기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이 1년 6개월 전 간접투자한 바이오노트(비상장)가 신속키트 수혜기업으로 부각되고 있어서다. 바이오노트는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몸값이 오를 가능성이 더 커졌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2019년 10월 30억원을 들여 브릭-오비트 6호 신기술투자조합(브릭 6호) 지분 16.9%를 취득했다. 브릭 6호엔 동구바이오제약 외에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해 총 168억원을 모았다. 브릭 6호는 바이오노트 보통주 34만2515주(5.86%)를 사들여 지금까지 갖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구제역, 조류독감 등을 판별하는 동물용 진단시약으로 유망한 기업 중 하나였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일어나면서 회사의 운명이 바뀌었다.


우선 바이오노트가 지분 34.92%를 기록하고 있는 SD바이오센서(비상장)가 인체용 진단키트 수출 붐을 타고 지난해 매출액 1조4779억원, 영업이익 7068억원을 올렸다. 바이오노트 역시 인체용 진단키트로 방향을 틀어 매출액 6313억원, 영업이익 5590억원(이익률 88.5%)이란 실적 대박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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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노트와 SD바이오센서 모두 올 하반기 IPO를 추진하고 있다. 두 회사 기업가치가 코로나19 이전보다 크게 뛰어 기존 1000억~2000억원대에서 조 단위까지 '퀀텀 점프'할 것으로 평가받는 중이다. 최근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SD바이오센서의 신속진단키트 조건부 출시를 '1호'로 허가하면서 지분 3분의1 가량을 갖고 있는 바이오노트의 가치도 더 오르게 됐다. 일각에선 바이오노트 자체도 신속진단키트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동구바이오제약도 투자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조금씩 품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이 브릭 6호 지분의 16.9%를 갖고 있고, 브릭 6호는 바이오노트의 지분 5.86%를 보유하고 있어 산술적으로 동구바이오제약의 바이오노트 지분율은 1% 안팎이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간접투자여서 구체적인 언급을 하기는 조심스럽지만 바이오노트가 5~6조원 평가까지 가능하다는 얘기도 들었다"며 "신속키트 이슈까지 더해졌기 때문에 (투자 성과에 대한)기대가 되긴 한다"고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2019년부터 비상장 바이오텍에 대한 투자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특히 바이오노트와 지놈앤컴퍼니, 뷰노에 각각 30억원씩을 직접 혹은 간접으로 투자했는데 이미 지놈앤컴퍼니와 뷰노가 지난해 12월과 지난 2월 각각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면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이제 바이오노트를 통한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지난달 정기주총을 통해 정관 내 사업목적에 신기술사업자, 창업자, 벤처기업, 중소·중견기업 등에 대한 투자 및 관리·운영 사업을 추가했다"며 바이오텍 투자 확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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