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윤신원 기자] OK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A-'로 상향 조정됐다.

28일 OK캐피탈에 따르면 최근 OK캐피탈은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들로부터 'A-(안정적)' 신용등급을 부여 받았다. 신평사들은 ▲유상증자 후 자본 적정성 개선 ▲장기자금 조달 규모 확대에 따른 유동성 지표 개선 ▲우수한 수익성 및 건전성 유지 전망 등의 이유로 신용등급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OK캐피탈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자본 규모 대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해왔다. 특히 '한국씨티그룹캐피탈' 인수 이후 자산은 2조5324억원으로 약 3배 증가했고, 영업이익 또한 2016년 흑자전환 이후 지난해 870억원을 기록했다. 

OK캐피탈 관계자는 "지난 2018년 3대 신용평가사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BBB+로 1단계 상향 조정됐고, 지난해에는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으로 변경됐다"며 "지난 3년 동안 2단계 등급 상향을 통해 업계 내 저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되면서 영업력 확대와 수익 실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환 OK캐피탈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실무에 있는 담당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모든 임직원이 노력한 덕에 좋은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를 통해 지속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