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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발행 앞둔 녹십자, 신용등급 'A+' 수렴
배지원 기자
2021.04.29 08:30:20
AA-·A+급 스플릿 해소…"재무구조 저하추세 지속"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8일 16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녹십자(A+)가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유효등급인 'A+'등급을 부여받았다. 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크레딧 스플릿이 해소됐고 실적 전망과 재무구조 저하 탓에 향후 수요예측 흥행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녹십자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녹십자는 2016년 처음으로 회사채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뒤 4년 후인 지난해 등급 전망에 '부정적'을 달게 됐고 5년 만에 A+급으로 내려앉게 됐다. 녹십자는 이전까지 국내 주요 신평사로부터 각기 다른 등급 평가를 받으며 스플릿이 발생했다. 한국기업평가로부터는 A+등급, 나이스신용평가는 AA-급을 부여받고 있었다.


신석호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연구개발비와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수익성이 저하됐고 운전자금 부담과 설비투자에 따른 자금 소요로 차입 부담이 커진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녹십자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매출액으로 나눈 영업수익성이 10% 내외에 달하며 우수한 상태를 유지했다. 하지만 해외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 비용이 확대됐고 2018년 이후 오창 PD2 혈액제제 공장 가동에 고정비가 증가하는 등의 영향으로 EBITDA/매출액이 저하됐다. 지난해 말에는 3.3%까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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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연구원은 "해외 임상, 품목허가 진행을 위해 현 수준 안팎의 연구개발비 부담이 지속될 전망인 점을 감안할 때 과거 수준의 영업수익성을 회복하는 데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차입 부담도 아쉬운 대목이다. 녹십자는 2016년 이후 대규모 투자 자금의 상당 부분을 외부 차입으로 조달해 순차입금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6년 194억원이던 순차입금은 리스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리스부채 779억원을 포함해 2020년 기준 3109억원으로 증가했다. 부채비율도 2016년 46.4%에서 지난해 말 69.5%로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녹십자는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시작해 사활을 걸고 있다. 같은 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임상 2상을 신청했다. 이미 동일 원리를 적용한 제품이 사용되고 있어 임상 1상은 면제됐지만 최근 혈장치료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GC5131A의 성공 가능성도 높지 않다.


녹십자는 내달 3일 각각 3년과 5년 만기로 1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가능성이 있다. 발행 주관은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채권시장에서 유효등급은 A+급으로 인정하고 있어 이번 본평가가 수요예측에 미치는 영향은 크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올해 상반기 실적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은 점이 투심의 향방을 가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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