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Q 신사업 고성장…영업익 '주춤'
전년比 1% 감소 2888억원…개발·운영, 파트너 등 비용증가 영향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9일 10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경렬 기자] 네이버가 올해 1분기 신사업의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에서 주춤했다. 개발·운영, 파트너, 인프라, 마케팅 등 각종 비용이 늘면서 수익성 개선에 실패했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4991억원, 영업이익 288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 감소했다. 


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등 신사업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46.3% 늘며 고성장세를 이어 갔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7527억원 ▲커머스 3244억원 ▲핀테크 2095억원 ▲콘텐츠 1308억원 ▲클라우드 817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신규 광고주 유입, 지면 확대 및 매칭 기술 개선 등 플랫폼 고도화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6.8% 증가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매출은 성과형 광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전년대비 46.4% 늘었다.



커머스는 SME(중소상공인)들의 지속적인 온라인 전환과 성장으로 전년동기대비 40.3% 증가했다. SME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45만개, 브랜드스토어는 320여개로 확대됐다. 쇼핑라이브 거래액은 6개월 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핀테크는 외부 제휴처 확대로 결제액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52.2% 오른 2095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대비 56% 성장한 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향후 네이버파이낸셜은 후불결제 서비스 베타테스트를 시작으로 씬파일러들을 위한 핀테크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는 웹툰, 스노우, V LIVE 등 매출액이 고르게 늘며 전년동기 대비 40.0% 증가했다. 이중 웹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웹툰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충성도 확대로 결제 사용자 전환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상반기 내로 왓패드 인수 절차를 완료해 글로벌 IP 창작 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클라우드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전년동기대비 71.1% 증가한 81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클라우드 플랫폼 매출은 공공영역에서 10배가 넘게 증가하는 등 전년대비 168% 성장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올해 1분기에는 서치플랫폼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신사업 영역들 모두가 큰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며 "왓패드 인수, 신세계-이마트와의 지분 교환, 라인-Z홀딩스 경영통합 등 의미있는 투자와 협력 성과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글로벌 사업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최고 인재들의 역량 확보 역시 중요한 만큼 선진적인 보상체계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기순이익은 15조314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이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지난 3월1일 라인과 Z홀딩스가 경영을 통합했기 때문이다. 이번 경영통합을 위해 설립한 합작회사(JV) AHD와 라인 투자주식의 공정가치는 총 17조9000억원에 달한다. 기존의 순자산가치 및 법인세 등을 제외하더라도 14조9000억원이 현금유출입 없는 회계상 이익으로 순이익에 일시 인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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