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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조정 EBITDA 부각한 이유
김경렬 기자
2021.05.04 08:27:36
웹툰 유증, 차입금 상환 등 투입비용 '산적'…현금창출능력 내세워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3일 0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네이버가 현금창출능력을 과시했다. 네이버는 지난 29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1분기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EBITDA는 일반적인 EBITDA와 달리 주식보상비용이 포함된 수치로 지난해 개발진과 운영진에 부여한 스톡옵션을 포함해 현금 창출능력이 탄탄하다는 의미다. 


최근 사세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있는 네이버에게 현금창출능력 지표는 중요하다. 1분기에 조정 EBITDA는 전년동기대비 23.7%, 전분기대비 5.1% 증가한 4406억원을 기록했다. 주식보상비용을 제외한 EBITDA는 3697억원으로 전년대비 5.4%(191억원) 증가했다.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나눠주면서 비용이 늘어난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현금 흐름은 안정적이라는 의미다. 지난해 말 기준 당장 유동할 수 있는 현금은 2조8145억원에 달했다. 유동비율은 130%, 부채비율은 106.1%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곳간에 쌓인 돈으로 해외 주력 자회사에 투자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힘을 싣고 있다. 회사는 컨퍼런스콜이 열린 날 미국에 위치한 자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Webtoon Entertainment Inc.)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공시했다. 네이버는 주주배정을 통해 65만여주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1698억원을 송금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 경쟁 속 시나리오, 캐릭터 등 각종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할 만화 수급처로 네이버가 공들여 온 곳이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미국 법인이 국내와 일본 네이버웹툰 법인의 헤드쿼터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회사는 미국시장 IPO(기업공개)도 논의하고 있다. 지주회사로 전환해 해외 주력 사업으로 뻗어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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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만기 도래할 차입금에 대한 상환 여력도 충분하다. 지난해 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제이허브를 통해 현지 금융기관으로부터 2조원이 넘는 자금을 차입했다. 라인과 ZHD의 경영통합을 위해 소프트뱅크와 합작법인 AHD 출범을 위해 빌린 돈이다. 지급보증을 선 네이버는 조달한 자금을 2025년 9월까지 만기 도래하는 것부터 차근차근 갚아나가야한다. 


2분기부터는 AHD의 매출이 순익에 반영되는 만큼 차입금 상환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네이버·소프트뱅크→AHD→ZHD→라인·야후'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만들기 위한 마지막 작업은 끝났다. 지난 21일 AHD는 상장 자회사인 ZHD의 지분 64.75%를 취득했다. 주식 교환으로 지분 36.99%를 확보한 후, 27.76%를 주당 348엔에 매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1분기 현금 흐름은 투자가 잦은 상황에서 향후에 추진할 사업 다각화 역시 순조로울 것을 회계상 수치로 입증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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