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럼 "부작용 없는 치매치료제·진통제 개발"
정재언 연구소장 "현재 임상2상 순항"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3일 0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바이오기업 메디포럼이 치매치료제와 비마약성진통제로 신약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코로나19'로 임상을 위한 환자 모집조차 쉽지 않았지만 현재 두 치료제 모두 임상 2상이 순항하고 있다.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로 기존의 약에서 나타나는 여러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신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서울 성동구 메디포럼 사옥에서 팍스넷뉴스와 만난 정재언 연구소장(사진)은 현재 메디포럼이 진행하고 있는 신약 개발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정 소장은 "메디포럼의 신약은 무엇보다도 천연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 큰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성분은 도네페질이다. 뇌에서 인지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방법으로 신경전달이 지속될 수 있게 한다. 문제는 도네페질이 뇌가 전달할 정보가 없을 때에도 신경을 계속해서 자극한다는 점이다. 그러다보니 해당 약품을 섭취한 환자는 소화불량, 불면증 등의 부작용에 시달리게 된다.


메디포럼의 치매치료제 'PM012'의 작동 원리는 기존 치료제와 다르다. 치매의 원인 중 하나는 활성산소로 인해 뇌 속 신경세포가 사멸하는 것이다. 활성산소의 생성을 막거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소를 많이 만드는 약물을 투입하는 것으로 신경세포의 사멸을 막거나 늦출 수 있다. PM012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소의 생성을 촉진하고 포도당 대사를 촉진해 신경세포의 재생도 증가시킨다. 현재 전국 27개 병원에서 3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b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치매치료제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다양한 치매 종류 중 알츠하이머로 인한 치매 환자들이 가장 많아 임상이 쉽고 시장성이 넓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 소장은 "기존 약물에 비해 확연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보니 국내 임상시험이 마무리되고 허가를 받으면 바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암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마약성 진통제 'MF018'도 임상2상을 앞두고 있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마약성 진통제는 중독 등의 부작용으로 투입양을 늘리거나 오랜 시간 쓸 수 없다. 육계 성분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메디포럼의 비마약성 진통제는 항암제로 인하여 나타나는 신경병증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확인되었다. 현재 임상 진행을 위한 기관 계약을 진행하고 있어 이르면 6월 중 임상시험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천연물질을 기반으로 한 신약의 경우 부작용이 적지만 일정량의 효능을 지속하기 위해 원재료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재언 연구소장은 "과거에도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신약 열풍이 불었지만 품질관리에 문제가 있어서 약의 효능이 떨어진 경우도 있었다"며 "현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천연물 신약에 대한 규정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메디포럼은 식약처 규정에 따라 천연물 신약의 원료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어 이러한 일이 생길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신약은 사실상 부작용이 거의 없다"며 "메디포럼의 신약의 경우 효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입증된 상황으로 향후 어떠한 유전 형질을 가진 환자에게 효능이 더욱 잘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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