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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0원' 이재용, 상속세 지불 여력은
설동협 기자
2021.04.30 19:27:23
상속세 잔액 2조 규모…배당·주식 매각 통한 재원 마련 가능성
이 기사는 2021년 04월 30일 19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설동협 기자] 삼성 오너 일가가 고(故)이건희 회장의 보유 주식을 법정비율대로 나눠 받게 되면서 향후 지불해야 할 상속세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우 급여를 받지 않고 있는 만큼 납세 재원을 어떻게 확보해 나갈 지 주목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30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그룹 내 계열사 지분 가치는 약 18조9633억원(상속세 산정 당시 기준)이다. 이 중 상속세로 지불해야 하는 액수만 11조400억원 가량에 이른다. 


이 부회장이 납부해야 할 총 상속세는 2조4531억원 규모다. 상속세는 연간 1회씩 총 6년에 걸쳐 납부하게 될 예정이다. 이를 고려하면 이 부회장은 매년 약 4089억원의 현금을 마련해야 하는 셈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세무대리인 김앤장을 통해 용산세무서에 상속세를 신고하고 1차분을 이미 납부 완료했다. 1차분 상속세는 지난해 말 삼성 계열사 보유 주식에 대한 배당금과 함께 시중은행 2곳에서 신용대출을 받아 마련한 상태다. 이에 따라 향후 이 부회장이 납부해야 할 잔여 상속세는 2조원 가량이다. 


눈 여겨 볼 점은 이 부회장의 현금흐름이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를 보면 이 부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0원이다. 지난 2017년 2월 '무보수 경영'을 선언한 뒤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다시 말해 노동소득을 통한 상속세 제원 확보는 사실상 불가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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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 부회장이 상속세를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은 뭘까. 재계에선 삼성그룹 계열사의 보유 주식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배당을 중심으로 재원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매년 받게 되는 배당금 중 상당액이 삼성전자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이번 지분 상속을 통해 삼성전자 총 보유 주식수가 기존 4202만150주(0.7%)에서 9741만4196주(1.63%)로 늘어났다. 올 1분기 삼성전자의 보통주 1주당 정기배당금이 361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부회장이 매년 삼성전자에서 받게 되는 배당금만 약 1400억원(세전) 규모다. 여기에 이 부회장의 보유한(상속분 포함) 삼성전자 외 기타 계열사 ▲삼성생명(520억원) ▲삼성물산(780억원) ▲삼성SDS(170억원) 등을 포함할 경우, 연간 배당금을 통해 확보하는 현금 규모는 2000억원 전후로 추정된다. 


이 밖에 보유 주식을 일부 매각해 부족한 재원을 마련할 것이란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삼성SDS가 대표적으로,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배력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현금을 확보하기가 용이하다는 게 그 이유다. 이 부회장이 보유한 삼성SDS의 총 주식수는 711만8713주(9.20%)다. 이날 종가 기준 보유 주식 가치를 환산하면 1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를 고려하면 현재로선 이 부회장이 매년 납부해야 할 상속세 마련에 큰 무리는 없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1회차에서도 배당 외에 신용대출을 활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2회차부터는 배당, 대출을 포함해 주식 매각을 통한 제원 마련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며 "이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을 활용해 담보대출 등도 거론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지분 가치를 고려하면 상속세를 마련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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