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롯데
절치부심 롯데온, 패션으로 명예회복 할까
이달 '스타일온' 론칭 앞두고 입점사 확보 총력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4일 14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쇼핑이 롯데온의 '스타일온'을 선보이기에 앞서 시범 단계로 운영하고 있는 '월간 스타일 레시피' 화면 모습. / 롯데온 화면 캡쳐


[팍스넷뉴스 범찬희 기자] 롯데온이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돌입한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판세를 뒤집을 카드로 패션을 낙점하고 새 플랫폼 구축에 여념이 없다.


롯데온은 지난달 나영호 전 이베이코리아 전략사업본부장을 새 사령탑으로 맞아 전열을 다졌다. 배송 도착 예정일을 안내해 주는 서비스를 도입하는가 하면, 상품 검색이 편리하도록 상세 필터 기능도 강화했다. 수장교체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롯데온은 앞으로 패션 카테고리를 키워 이커머스 경쟁력을 제고 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온이 패션 카테고리 강화에 나서기로 한 건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이 지난해 팬데믹 사태 속에서도 성장한 것과 무관치 않다. 지난해무신사, 지그재그, W컨셉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실제 온라인 패션 멀티숍의 대명사가 된 무신사의 지난해 매출은 3319억원으로 전년 대비 51.1% 성장했다. 최근 경쟁사인 신세계와 한 식구가 된 W컨셉도 526억원에서 717억원으로 36.3% 늘었다. 또 카카오 품에 안긴 지그재그도 같은 기간 293억원에서 400억원로 36.5% 증가했다.


롯데온도 이달 안으로 '스타일온'이라는 이름의 패션 전문 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스타일온이 지그재그, W컨셉에 가까운 여성 특화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롯데온에서 운영하고 있는 '월간 스타일 레시피'를 기반으로 삼아 스타일온을 선보이는 까닭이다. 월간 스타일 레시피 페이지에는 주요 카테고리 대부분이 10~2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 돼 있다.


롯데온은 입점 업체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MD(상품기회자)들이 소호 브랜드(소규모 업체)를 직접 찾아가 스타일온 입점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을 피력하고 있다. 빅브랜드 위주로 문호를 개방했던 과거의 유통환경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롯데온의 절박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롯데온을 운영하는 롯데쇼핑 관계자는 "소호 브랜드들이 스타일온 입점을 희망하고 있지만 수수료 부담과 고객과의 접점 증가로 인한 리스크 문제 등을 걱정하고 있어 이를 해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플랫폼 역할을 할 롯데와 입점 업체들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스타일온의 입점업체 규모 등 세부사항을 공개하기는 힘든 단계"라며 "우선적으로 지난해 전무하다 시피했던 소호 브랜드 매출 규모를 올해 안에 기존 빅브랜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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