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필승 카드 '블레이드&소울2' 태동
김경렬 기자
2021.05.12 07:56:55
① 2Q 출시 데드라인 임박…'리니지2M' 흥행성적 이어 3조클럽 '초읽기'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1일 09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 상반기 최대 기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의 출시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블소2의 원작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은 '리니지'와 함께 엔씨소프트의 주력 지식재산권(IP)으로 꼽힌다. 리니지 시리즈 등 핵심 타이틀들의 장기 흥행 덕에 지난해 사상 첫 연매출 2조원(2.4조원)도 달성했다. 블소2가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흥행공식을 따라 효자노릇을 할지 주목된다. 상반기 출시되는 블소2 성과에 엔씨소프트의 3조클럽 입성 여부도 달려있다. 

<사진=블레이드&소울2 공식홈페이지 화면 캡처>

블소2의 사전예약 기간은 3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그간 업계에서 예상했던 블소2 출시 일정도 번번히 빗나갔다. 엔씨소프트 역시 2분기 출시 계획만 밝혔을 뿐 정확한 일정공개를 하지 않았다.


게임은 사전예약을 시작한지 23일만에 400만명 유저를 모았다. 사전예약자 수는 국내 MMORPG 중 가장 빠르게 달성된 기록이다. 같은 무협 장르 MMORPG로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미르4(위메이드)'가 두 달 만에 사전예약자 300만명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높은 수치다.


블소2는 2012년에 출시한 PC 온라인 게임 블소 IP를 활용한 모바일 타이틀이다. 이번 작품이 기대되는 이유는 전작의 성과 때문이다.


블소는 2012년 국내에 출시돼 출시 하루만에 매출 3위, 4일만에 1위를 기록했다. 당시 해외 유명게임사 블리자드가 선보인 주력작 '디아블로3'와의 경쟁에서 막강한 저력을 보인 셈이다.

관련기사 more
'트릭스터M' 사전예약 100일…NC 이성구 전무 시험대 '블소2' 개발자 김택진 "게임 본연 재미 담았다" 엔씨소프트, 사상 첫 연간 매출 2조원 돌파 모바일 평정한 '리니지 형제', IP 파워 굳건

블소의 첫해 매출은 621억원으로 집계됐다. 게임은 '리니지2M'이 출시되기 전까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은 839억원으로 해외에서 418억원, 국내에서 420억원을 벌어들였다. 특히 국내외 매출 비중이 유사한 수준이라는 점은 안팎으로 게임의 인지도가 실감되는 대목이다.


블소2는 최용준 상무가 진두지휘 한다. 최 상무는 B2(블소2 프로젝트명) 캠프 일원으로, 2018년부터 지금껏 B2 런칭 태스크포스(TF) 장으로 활약해왔다. 최 상무는 글로벌 사업부서에서 일하다 블소 사업을 총괄했다. 시작 단계부터 블소의 성장 과정을 지켜본 최 상무는 이번 타이틀을 성공시킬 '키맨'이다.


블소2는 리니지2M가 쌓은 활약상의 바통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리니지2M은 충돌처리기술(캐릭터끼리 투과되지 않고 서로 부딪히는 기술)로 게임성에 호평을 받으며 유저들을 사로잡았다. 블소2는 1인칭 슈팅게임(FPS) 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타격판정기술(가칭)로 이용자를 공략한다. 해당기술은 이용자의 조작만으로 적의 공격을 피할 수 있고, 회피 시 반경에 있는 또 다른 유저가 적의 공격을 맞을 수도 있는 등 색다른 재미를 부각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블소2는 엔씨소프트의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PURPLE)'에도 동시 출격한다.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는 서비스로 다양한 이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심산이다.


게임은 거래소시스템 때문에 18세 버전으로 출시된다. 다만 리니지2M 등 앞서 선보인 게임들이 12세 버전과 병행해 출시한 만큼 블소2 역시 12세 버전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 전작이 일대일, 다대다 승부인 e스포츠를 통해 흥행 티핑포인트를 맞았던 것처럼 블소2 역시 e스포츠 시스템이 도입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블소2는 해외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전작은 출시 10년이 되도록 여전히 북미, 유럽, 아시아(중국, 대만, 일본) 등에서 서비스 되며 선전하고 있다. 블소의 성적을 후속작이 잇는다면 'MMORPG=국내'라는 흥행공식을 넘어, 난공략 지역에서도 한판 승부를 벌일 수 있다. 특히 최근 리니지2M이 일본, 미국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 엔씨소프트에 대한 대외 신인도가 오른 만큼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블소2는 올해 엔씨소프트의 3조클럽 가입을 견인할 막강한 호재다. 또 '트릭스터M' 출시가 임박했고, '프로젝트TL' 등이 연내 출격할 수 있어 외형성장에 대한 업계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기존 게임들의 콘솔플랫폼 확장에 따른 수익 증가도 예상된다. 증권사들은 엔씨소프트의 올해 매출이 3조원을 넘어설 것이라 전망했다. 


KB증권이 책정한 엔씨소프트 수익 전망치. <사진=KB증권>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에딧머니
Infographic News
유상증자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