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C.A, 전시문화 새바람 주도
김선찬 회장 "비틀즈 전시회, 코로나 겨울 끝낼 것"

[팍스넷뉴스 김세연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움추러 들었던 오프라인 전시문화 업계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백신 접종 확대 속에 잇단 해외 유명 아티스트의 전시회도 이어지며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전시업계를 선도해온 엑스 큐브 얼라이언스(X.C.A)는 지난달 말부터 오는 8월까지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G층에 위치한 더 서울 라이티움 제3전시장에서 '더 비틀즈 바이 로버트 휘태커(The BEATLES by Robert Whitaker : 셔터 속에 빛나는 청춘의 기록)'이라는 전시회를 개최했다. 


비틀즈의 명곡 렛잇비(Let it be) 발매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부제인 '셔터 속 빛나는 청춘의 기록'처럼 비틀즈 멤버들의 활기와 생동감을 전하고 존 레넌과 밴드 비틀스가 노래했던 삶의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를 직접 주도한 X.C.A의 김선찬 회장(사진)은 "역사상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밴드이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팝 아티스트 비틀스의 화려했던 전성기 뿐 아니라 성장 과정, 음악적 변화 등 인간적 모습을 담은 120여개 작품을 통해 전설이 된 20세기 밴드가 던지는 사회적 메시지를 코로나 시대 21세기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비틀스의 전속 사진가 로버트 휘태커(Robert Whitaker)는 "사진을 통해 세계인의 우상인 비틀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어했다"며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게 바로 인간의 힘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작품의 전시 배경을 밝혔다. 


김선찬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예술의 힘으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각종 전시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지난 2월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개관전으로 오픈한 '앤디 워홀: 비기닝 서울'(ANDY WARHOL: BEGINNING SEOUL) 전시회 역시 김선찬 회장의 작품이다. 팝아트의 황제인 앤디워홀(Andy Warhol)의 작품 150여 점을 통해 결과물 뒤 과정을 조명한 회고전은 오는 6월27일까지 계속된다.


지난해 11월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3층에서 개최된 이후 오는 9일 폐막을 '유에민쥔(岳敏君): 한 시대를 웃다!'에서는 세상을 향한 풍자를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중국 아방가르드의 선두주자 유에민쥔의 작품이 전시됐다. 김 회장은 전시회와 폐막 이후에도 냉각된 한·중 문화수교를 촉진하기 위해 이달 말 유에민쥔을 초청해 각종 강연과 여러 행사를 통해 한국 팬들과 소통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유에민쥔의 작품은 사(死)의 찬미란 주제를 통해 '죽음을 기억하고, 삶을 사랑하라'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삶과 죽음은 언제나 동전의 양면과 같다. 인간은 죽음을 이고 살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지금 이 순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찬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버텨준 국내 전시문화 업계 관계자들에게 거듭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그는 "많은 애로사항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전시가 개최될 수 있는 까닭은 고된 시간을 견디며 어렵사리 버텨준 동종업계 관계자들 덕분"이라며 "국내 예술 애호가분들의 갈증을 모두 해소할 수는 없겠지만 차차 물꼬를 터 가겠다"고 말했다.


'더 비틀즈 바이 로버트 휘태커' 전시회는 오는 8월2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매주 월요일 휴관) 열린다. X.C.A는 안전한 관람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관람객간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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