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 코오롱인더 패션, 골프 호황 '덕 봤다'
올해 '지포어·골든베어' 집중 육성…온라인 전용 브랜드도 실적 견인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3일 18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범찬희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문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비대면 소비 증가에 맞춰 지난해 부터 온라인 경쟁력을 키우고, 급성장 중인 골프시장을 겨냥해 관련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일 올 1분기 패션부문이 2014억원의 매출과 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40억원에서 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코오로인더스트리가 지난해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골프 관련 브랜드들의 선전이 꼽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로나19로 인해 골프 유입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올해 초에만 두 개 브랜드를 새로 선보였다. 지난 2월 미국의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지포어(G/FORE)를 들여왔고, 3월에는 MZ세대를 겨냥해 자체 브랜드 '골든베어'를 론칭했다. '골린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며 급성장한 국내 골프 시장에 발맞춰 관련 포트폴리오 집중적으로 육성했다.    



이와 더불어 비대면 소비 증가에 맞춰 온라인 역량을 키운 것도 실적 개선에 한 몫 했다. 지난해 온라인 전문 골프 편집숍 '더 카트 골프'로 채널 경쟁력을 제고했고, 온라인 전용 브랜드도 선보였다. 양가죽 소재 슈즈와 가방 등을 취급하는 '아카이브앱크'와 집콕족을 겨냥해 원마일웨어 브랜드 '247'도 출시했다. 원마일웨어란 집 근처 1마일(1.6㎞) 반경 안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말한다.


아울러 산업현장에서 착용하는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도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온라인 매출 증대를 거들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하루 수백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 나오고 있는데다 기후변화 등 예측하기 힘든 요소 인해 올해 흑자 달성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외부 활동이 늘면서 아웃도어 매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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