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승현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연기금 자산배분 자금 운용방식을 접목한 공모펀드 '한화OCIO솔루션 펀드'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외부위탁운용관리(OCIO)는 연기금 등 기금들로부터 자산운용 업무를 위탁 받아 운용하는 전략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특성에서 착안해 '한화OCIO솔루션 펀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화OCIO솔루션 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와 펀드를 활용해 글로벌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목표수익률에 맞춰 자산을 배분해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동성을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채권과 고배당주 등 정기적인 소득이나 수입을 창출하는 인컴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추구, 중장기적으로는 리츠, 인프라 투자로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자산군 고유위험(idiosyncratic risk)을 고려해 연 6.5% 이하로 변동성을 낮게 유지할 계획이다. 투자자의 원금손실과 수익률 감소 등에 대한 수용 정도를 고려해, 시장 변동성 확대 시 현금 비중 확대, 선물환 헷지 등 적극적 자산배분으로 리스크를 관리한다.

더불어 회사별 맞춤형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구축 가능해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에도 적합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 퇴직연금 시장은 지난해 말 255조원을 돌파해 급성장하고 있으나 지속되는 저금리 기조로 DB형 퇴직연금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김윤진 한화자산운용 파트장은 "한화OCIO솔루션펀드는 자산배분역량을 모은 펀드로 DB형 퇴직연금이나 장기투자 목적의 개인연금 상품으로 적합하다"며 "기업의 퇴직연금에 OCIO 운용 전략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각 회사별 운용 목표에 맞는 자금 운용이 가능하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한화OCIO솔루션증권투자신탁 총 보수는 A클래스 연 1.071%(선취판매수수료 납입금액의 0.6% 별도), C클래스 1.321%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