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수제맥주 사업 본격 '시동'
인덜지주식회사 '문베어브루잉' 120억에 인수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4일 13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엄주연 기자] 교촌에프앤비가 수제맥주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자산 양수도에 관한 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수제맥주 제조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놓겠다는 목표다. 


교촌에프앤비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120억원 규모의 수제맥주 사업과 관련된 유무형자산(지적재산권 포함)을 인덜지주식회사에서 취득하기로 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말 연결기준 자산총액의 5.23%에 해당한다. 


인덜지 수제맥주 사업부는 2018년 론칭한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을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 고성군에 연간 450만 리터의 맥주를 생산 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양조장(브루어리)을 갖추고 있다. 현재까지 금강산 골든에일, 한라산 위트, 백두산 IPA, 설악산 스타우트 등 총 4종의 수제맥주를 선보였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별도의 추가 설비투자 없이도 이미 생산 경쟁력을 갖춘 양조장과 전국 1280여개의 교촌치킨 가맹점 인프라로 '치맥(치킨+맥주)' 소비 문화를 빠르게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최근 고성장 중인 수제맥주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실제 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제맥주 시장은 1180억원으로 최근 3년만에 2.7배 성장했으며 2023년에는 3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22일 양조용 원료의 제조, 가공 및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이같은 정관 변경을 오는 6월 임시주주총회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운 수제맥주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며 "차별화된 수제맥주 개발과 기존 가맹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로 가맹점과 본사가 윈-윈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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