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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인베스트 창업자, 이사회서 사임 '파트너십 흔들'
류석 기자
2021.05.06 08:20:18
김영호 부사장, 등기이사 제외…주요임원 지분 매각 '활발'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4일 16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석 기자] 국내 벤처캐피탈 TS인베스트먼트의 주요 임원들 간 파트너십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이 이사회 사내이사직에서 임기를 남겨두고 물러난 까닭이다. 반사효과로 TS인베스트먼트는 최대주주인 김웅 대표를 필두로 한 1인 경영체제를 확립했다. 

4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김영호 TS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최근 이사회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다만 부사장직은 유지, 미등기 임원으로 남기로 했다. 김 부사장은 앞으로 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펀드 운용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TS인베스트먼트 이사회는 김웅·변기수·김영호 3인 사내이사 체제에서 김웅·변기수 2인 체제로 변화했다. 2008년 회사 설립 후 약 13년 만의 변화다. 변기수 부사장의 경우 TS인베스트먼트의 본 사업인 벤처투자가 아닌 '백오피스(업무 지원 부서)' 업무에 특화된 임원이다. 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이사회 내에서 회사 경영과 관련해 김 대표의 영향력이 더욱 강해졌다고 볼 수 있다. 


TS인베스트먼트 이사회는 김 부사장을 대체할 인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외부 인사 영입을 통한 경영진 충원 후 이사회 합류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김 대표는 최근 들어 TS인베스트먼트 내에서 약점으로 꼽혀왔던 초기기업 투자 부문을 보완해줄 인력을 물색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사장은 2020년 사내이사로 중임된 이후 2년여의 임기를 남겨두고 있었다. 임기가 만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돌연 사임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업계는 TS인베스트먼트의 창업자들 간 내부 불화 가능성이 제기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김 대표와 함께 2008년 TS인베스트먼트 설립에 참여한 인물이다. 2008년부터 최근까지 사내이사로 참여하며 김 대표와 함께 TS인베스트먼트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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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사장의 사내이사 사임은 이미 지난해 예고됐었다. 김 대표에 이어 사실상 2대주주였던 김 부사장은 지난해 보유 지분의 상당 부분을 처분하면서 지배력을 상실했었다. 김 대표가 전환사채(CB) 콜옵션 행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분율을 늘려왔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김 부사장은 보유하고 있던 주식 132만주 중 약 80% 이상을 처분했다. 당시에도 업계에서는 김 부사장이 회사를 떠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었지만 경영권이 없는 지분을 매도했다는 점에서 자연스러운 투자금 회수의 일환으로 보였었다. 


또 업계에서 TS인베스트먼트의 경영진급 인사가 퇴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등 인력 이탈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회사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지만 성과를 나누는 과정에서 김 대표와 주요 임원 간 의견 대립이 잦아진 것이 이러한 현상의 단초가 된 것으로 보인다. 특정 임원은 지난 4월부터 장내에서 보유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각하고 있기도 하다. 


TS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김 대표와 다른 임원들 간 불화가 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각자의 역할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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