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1Q Review
중간배당 등 배당 확대 재확인
④보통주자본비율 상승으로 배당 여력 높아져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4일 17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강지수 기자] 올해 1분기 최대 실적을 낸 금융지주들이 배당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재확인했다. 배당 재원이 되는 보통주자본비율이 상승하면서 배당 확대 여력 또한 충분해졌다는 평가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들은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배당성향 확대와 중간배당 등의 주주환원 계획을 밝혔다. 


금융지주들은 지난해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주주배당금 비율)을 20% 이하로 유지하라는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배당성향을 전년 대비 줄였다. 코로나19 손실 흡수 능력 확충을 위해 내부유보금을 확보하라는 방침에 따른 것이었다.


반면 올해는 금융지주들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배당 확대 여력이 커졌다. 배당 재원이 되는 CET1비율도 상승했다. 위험가중자산 대비 보통주자본비율을 뜻하는 CET1은 높을수록 배당 여력이 높다고 평가한다.




올해 3월 말 5대 금융지주의 CET1 평균은 12.656으로 전년 말보다 0.5%p 증가했다. 하나금융의 CET1은 14.07%로 2.03%p 오르면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KB금융은 13.75%로 0.45%p 올랐고, 신한금융은 13%로 0.13%p 상승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말과 같은 10%를 유지했고, 농협금융은 12.46%로 0.09%p 하락했다.


이처럼 배당 재원이 증가하면서 각 금융지주들은 올해 1분기 주주환원 계획을 속속 발표했다. 신한금융은 하반기 분기배당을 목표로 구체적인 실행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기준으로 분기 배당액을 균등 분할하고, 추가 배당금은 4분기 연말 배당에 합쳐 배당한다는 계획이다. 


KB금융 또한 중간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을 포함한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중간배당 등 배당성향 확대 시점은 코로나19 불확실성이 해소된 하반기 이후로 전망했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CET1비율이 가장 높은 하나금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3월 이사회를 열고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을 결의해 자본준비금(별도재무제표 기준 자본잉여금) 4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면서 배당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우리금융 한 관계자는 "지난해와 같은 금융당국의 배당 제한이 없는 이상 실적에 따라 배당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중간배당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정해진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지방금융지주들도 배당 확대를 검토 중이다. JB금융은 사업 다각화를 위한 인수합병(M&A) 필요성 등을 강조하면서도 중간배당과 분기배당 등으로 배당 횟수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BNK금융은 배당성향 상향 조정 등을 통해 저평가되어있는 주가를 기업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방금융지주사 최초로 내부등급법 사용 승인을 받은 DGB금융도 배당 확대 여력이 커졌다는 평가다. 올해 3월 말 DGB금융의 CET1은 지난해 말보다 2.34% 증가한 11.93%로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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