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 박찬구 금호석유 회장, 용퇴 결정
백종훈 대표 단독체제 변경…고영훈·고영도 사내이사 신규 선임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4일 18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팍스넷뉴스 정혜인 기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금호석유화학 등기이사와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해 회사 거버넌스를 개편하고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금호석유화학은 4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박찬구 대표이사와 신우성 사내이사의 사임 의사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후 금호석유화학의 경영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백종훈 대표이사가 총괄한다.


금호석유화학은 박찬구·신우성 사내이사가 물러남에 따라 고영훈 중앙연구소장(부사장)과 고영도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를 신규 사내이사로 추가 선임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고영훈 소장은 프랑스와 미국에서 화학 연구부문 학위를 취득하고 연구원으로 지내다 1991년 금호석유화학에 입사했으며 이후 30년간 합성고무 연구에 매진한 인물"이라며 "고영도 관리본부장은 재무·회계·구매·자금 분야 전문가로 1990년 금호그룹 재무관리팀에 입사했다"고 설명했다.



박찬구 회장의 용퇴는 지난 3월 주총에서 조카인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와 경영권 분쟁을 벌인 후 지배구조 개편을 고심하다 내린 결정으로 전해진다. 지배구조 개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분기 창립 이래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5.4% 증가한 1조8545억원, 영업이익은 122.6% 증가한 6125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매출액은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 2011년 2분기(1조7077억원)보다 1468억(8.6%)이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11년 1분기(2864억원)에 비해 3261억원(113.9%)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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