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2%대 발행
5억달러 규모, 지속가능채권 형태···주문 8배 몰리며 역대 최저 금리로 발행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6일 10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강지수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미화 5억 달러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Additional Tier1, 이하 AT1)을 역대 최저 금리인 2%대로 발행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4일 5억 달러(미국 달러화) 규모의 바젤Ⅲ 적격 외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6일 밝혔다. 지속가능채권 형태이며, 만기 5년 후 조기상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포함했다. 


발행금리는 2.875%다. 이는 글로벌 달러 시장에서 발행한 AT1 중 역대 최저 금리이면서, 2%대를 기록한 첫 번째 사례라고 신한금융 측은 밝혔다. 발행 규모의 8배인 39억달러의 주문이 몰리면서 최초에 제시했던 금리보다 52.5bp 축소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신한금융은 지난 2년간 선제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건전성과 수익성을 높이면서 투자자들의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금융지주회사 최초로 AT1를 발행한 2018년 이후 4년 연속 외화 채권을 발행하면서 글로벌 시장과의 소통을 늘려 온 점도 이번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이번 지속가능채권 발행은 2019년 후순위채 이후 두 번째다. 발행 초기부터 ESG 관련 투자자 유치에 나서면서 ESG 평가기준이 까다로운 다크 그린 투자자를 30% 가량 유치할 수 있었다.


향후 신한금융은 조달 재원을 발행 취지에 맞게 ▲금융소외계층 지원 사업 ▲환경 개선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다양한 ESG 사업 추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발행을 통해 신한금융의 재무지표도 함께 개선됐다. 그룹 자기자본(BIS)비율은 3월말 대비 0.22%p 상승한 16.12%, 이중레버리지비율은 2.43%p 개선된 112.9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발행으로 신한금융그룹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조달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한층 강화했다"면서 "채권 인수 주체와 발행 전략을 국내외로 다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행은 BNP Paribas, Citigroup, Credit Suisse, HSBC, Mizuho Securities가 공동주간사로, 신한금융투자가 보조주간사로 각각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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