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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에너지리츠, 포트폴리오 재편에 주가도 반등
김민아 기자
2021.05.07 08:30:19
자산매각·컨버전 등 사업정비 효과…이달 말 발행株 70% 보호예수 해제 '고비'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6일 15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상장 이후 공모가를 하회하던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코람코에너지리츠)가 최근 주가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보유하고 있던 자산을 일부 매각한 데 이어 자산 컨버전(용도변경)을 실시하는 등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고 있다. 이에 올해 배당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주가 상승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지난 4일 종가는 588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38% 올랐다. 지난달 30일에는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지난달 초와 비교하면 14.17% 상승한 수치다.


상장 이후 줄곧 이어지던 부진을 완전히 회복한 모습이다. 작년 8월 31일 상장한 코람코에너지리츠는 국내 최초 주유소 리츠로 주목 받으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슷한 시기에 상장을 추진한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을 연기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반면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기대 이하의 성적이 나왔다. 총 경쟁률은 1.54대 1로 집계됐지만 일부 인수 증권사에서 실권주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후에도 코람코에너지리츠는 공모가를 하회하는 등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상장 첫 날 공모가(5000원) 대비 4% 낮은 48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고, 종가는 시초가 대비 1.46% 내린 4735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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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에너지리츠의 본격적인 주가 상승은 올해 3월 말부터 시작됐다.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해 보유 주유소 27곳을 개별 매각한다고 공시하면서부터다. 매각 대상 주유소는 대전시 대덕구 현대오일뱅크 신탄진주유소, 대구시 수성구 현대오일뱅크 범물셀프주유소 등 지방 거점 주유소다. 매각을 통해 얻은 자금 일부를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고 서울 및 수도권 등의 신규 부동산 자산에 재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컨버전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도 발표했다.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은 이사회를 열고 일부 주유소 용지의 임차인을 LG베스트샵으로 바꾸는 책임임대차계약 변경안을 결의했다. 아산 풍기동 현대아산셀프주유소, 부산 동래구 현대동래주유소, 안산 단원구 현대제이셀프주유소 등 3곳을 LG베스트샵으로 용도 전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주유소 운영 당시보다 높은 임대료를 받아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배당률도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187개 주유소 중 영업손실이 누적된 27개 주유소를 매각하기로 했다"며 "올해 11월 특별배당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LG베스트샵이 지불할 임대료는 기존 주유소 임대료 대비 약 20% 높지만 187개 자산 중 3개에 불과해 총 임대수익은 1% 상승하는 데 그칠 전망"이라며 "다만 우수한 입지의 주유소 부지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자산 형태로 전환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코람코에너지리츠 측은 이번 컨버전을 시작으로 '토지 플랫폼'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실질적으로는 주유소가 운영되고 있는 토지를 주요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돌려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것이다.


코람코에너지리츠 관계자는 "지금처럼 안정적으로 주유소를 운영할 수도 있겠지만 시설 투자, 개발, 용도전환 등으로 토지의 가치를 높여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돌려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리츠가 상장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구체적인 전략이 나오지 않았지만 안정화가 된 이후 본격적으로 가치 창출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말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되면서 일부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요인도 존재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오는 30일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주식 4830만주가 의무보유에서 해제된다. 발행수량 대비 해제 수량 비율은 69.4%에 달한다.


앞선 관계자는 "의무적으로 보호예수 확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기간을 적어낸 것으로 기간이 끝났다고 해서 일반 주식처럼 대량으로 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대부분의 주주들이 안정적인 배당을 생각하고 들어와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주가 하락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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