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CJ대한통운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3%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다만 같은기간 매출액은 2조 6926억원으로 7% 늘었다. 순이익도 186억원으로 63.2%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택배사업의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7% 쪼그라들었다. 매출액은 8272억원으로 13.6% 증가했다. 물량이 12.7% 증가하면서 매출이 성장했지만 추가 인력 투입(4100명)과 원가 증가 및 E풀필먼트 사업 초기 진입 비용 등으로 손익 개선이 지연됐다. 이커머스 사업관련 초기 투자로 31억원의 영업손실 또한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사업의 경우 101억원으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으며 매출액은 1조1299억원으로 13.5% 증가했다. 해상·항공 물량 증가에 기인한 포워딩 실적 개선 및 글로벌 물량 정상화로 회복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CL(계약물류)사업은 영업익 2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1.9% 감소했다. 매출액은 6400억원으로 0.1% 증가에 그쳤다. 전기차와 신재생 에너지 물류 등 신사업 수주 확대로 사업 다각화에 나섰지만, 자항선 사업 엑시트로 매출 및 손익 차질이 일부 발생했다는 게 사측의 입장이다.
건설사업은 수주지연으로 인한 매출 감소 및 손익 차질이 발생했다. 2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고 매출액도 37.2% 줄어든 955억원을 기록했다. 리조트 내장객이 69.5% 증가했지만 신규 시설 투자에 따른 비용 상승에 발목을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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