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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게임영상제작' 관계사 대신 외부기업 선택 까닭
김경렬 기자
2021.05.12 07:55:30
거래금액 증액으로 뒤늦게 알려져…"전략적 판단 일환"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0일 10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엔씨소프트가 개발중인 게임 영상물 제작 파트너로 관계사인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최대주주)를 두고 덱스터스튜디오와 손을 잡아 그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덱스터는 영화 '신과함께', '백두산', '기생충' 등의 시각특수효과(VFX)를 담당했던 기업으로, 최근엔 게임시네마틱 영상 분야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다만 눈길을 끄는 대목은 엔씨소프트도 이미 관련 시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2018년 VFX 기업인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에 220억원을 투자, 관계사로 두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2018년 11월 엔씨소프트가 신작 쇼케이스에서 공개한 '블레이드앤소울2' 시네마틱 영상은 포스크리에이티브에 의뢰해 제작했고, 해당 영상은 이듬해 AEAF(애니메이션&이펙트어워드&페스티벌)2019에서 게임트레일러부문 브론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엔씨소프트와 덱스터간 게임트레일러 계약 건은 두 회사간 오고간 금액이 최근 증액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덱스터는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작년 12월 체결한 엔씨소프트와의 영상물 제작 계약금액이 기존 28억8699억원에서 33억4127만원으로 15.7% 상향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덱스터의 지난해 연매출의 12.6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당초 계약을 체결했을 당시엔 계약액수가 의무공시 사항이 아니었으나 금액이 증액되면서 공시 의무가 따라붙게 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덱스터와의 협업이 올 초 엔씨소프트와 CJ ENM이 체결한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의 연관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CJ ENM은 덱스터의 2대주주로, 덱스터와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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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덱스터와의 협업 결정 이유에 대해 "덱스터는 시네마틱 영상에 보다 노하우를 갖고 있는 기업이고,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는 특수효과에 강점을 지닌 기업"이라며 "각 업체의 전문성에 따라서 협업 여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VFX 관계사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는 1996년 설립된 기업으로, 그간 '설국열차', '대호', '베를린', '옥자' 등 180여편의 영화 VFX 작업에 참여했다. 최근 들어선 애니메이션 영역으로 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매출 축소와 비용 확대 등이 맞물리면서 엔씨소프트가 인수한 2018년 이래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다. 2018년 183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것을 시작으로 2019년 49억원, 2020년 40억원의 손실을 봤다. 엔씨소프트가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에 투자한 첫해에만 41억원 지분법손실이 발생했다. 해마다 손상차손이 인식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장부금액은 23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와 엔씨소프트간 거래규모는 2018년 7억1900만원, 2019년 1억1900만원, 2020년 1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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