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호정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서울 강남구 소재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압구정점(메가스토어 압구정점)을 방문하며 현장경영 행보를 재개했다. 신 회장의 롯데하이마트 매장 방문은 지난해 메가스토어 잠실점에 이은 두 번째다.
8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오후 2시20분께 메가스토어 압구정점을 방문해 30여분간 매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는 신 회장의 비서진 몇몇만 동행했다.
신 회장의 메가스토어 압구정점 깜짝 방문은 이곳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향후 롯데그룹의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방향 설정을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해당 매장이 온라인 쇼핑 채널들의 강세 속에서도 빼어난 성과를 올리고 있는 까닭이다.
실제 메가스토어 압구정점은 지난 3월 재오픈한 이후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로 집객에 성공하며 3주만에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울러 단순 가전제품 판매점이 아닌 와인숍, 론드리 카페, 혁신상품 체험관 등을 갖춘 복합형 체험문화 공간이다 보니 현재도 일 100여명 이상이 방문하는 인기 매장이다.
이에 대해 롯데지주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국내에 상주할 때면 롯데백화점이나 롯데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을 종종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곤 한다"며 "메가스토어 압구정점 방문 역시 현장경영의 일환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지난 10일 귀국 후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23일 '2021 롯데어워즈' 시상자로 나서면서 국내 경영활동에 다시 나섰다.
아울러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메가스토어 압구정점은1851㎡(약 560평) 면적, 3층 규모의 매장이다. 1층에서는 '와인족'을 위한 132㎡(약 40평) 규모의 와인존을 만나볼 수 있으며, 2층에는 IT기기, 게이밍존과 1인 미디어존 등 디지털가전부터 이슈 주방·생활가전 체험존이 있다. 3층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유명 제조사 프리미엄 브랜드관과 자체상품(PB) 하이메이드, 홈케어 서비스 상담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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