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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산업 구한' 기업구조혁신펀드, 1조 추가 조성
양도웅 기자
2021.05.10 15:33:57
지난 2년여간 38개사에 총 1.8조 지원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0일 15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구조조정 시장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기업구조혁신펀드가 현재까지 38개 기업에 1조8000억원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구조혁신펀드가 지원한 기업 가운데 명신산업이 눈에 띄게 실적 반등에 성공한 곳으로 손꼽힌다. 정부와 민간은 올해 추가로 1조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조성해 이러한 사례를 더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년여간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민간금융기관 등이 출자해 약 3조2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1·2차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통해 38개 기업에 총 1조7600억원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총 1조6400억원 규모로 조성한 1차 기업구조혁신펀드는 29개 기업에 1조485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자금 지원 대상은 주로 국가 기간산업으로 분류되는 조선, 건설 중장비, 철강 분야의 중견·중소기업이었다.


이어 지난해 총 1조5300억원 규모로 조성한 2차 기업구조혁신펀드는 현재 9개 기업에 총 7089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중견·중소기업 지원 외에 대기업의 인수합병(M&A)에도 참여하며 투자 범위를 넓혔고, '부채투자 전용펀드(PDF)'도 조성해 투자 방식을 다양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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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는 기업 입장에선 경영권을 유지한 상태에서 다양한 자금 수요(단기·소액 자금 등)에 대응할 수 있고, 투자자 입장에선 지분 투자보다 투자금 회수 시점이 빠르고 리스크가 낮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금융위 측은 "기업구조혁신펀드는 구조조정 시장의 마중물로 구조조정 주체를 확대하고, 민간자금 유입을 유도하며, 투자 방식의 다변화에 기여해왔다"고 평가했다. 


<출처=금융위원회>

특히, 금융위는 기업 구조조정의 주체를 기존 채권 금융기관 중심에서 자산운용사 등 자본시장으로 확대한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례로 현대·기아자동차의 협력업체인 명신산업은 현대·기아차가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겪으면서 투자자들의 투자금 상환 요구가 빗발치자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기업구조혁신펀드가 지난 2019년 3월 전기차 부품 업체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106억원을 지원한 뒤, 명신산업은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지난해 12월 기업공개(IPO)까지 성공했다. 


명신산업은 현재 전 세계 전기차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테슬라의 납품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더불어 정부는 명신산업과 같은 업체를 지속해서 발굴하기 위해 민간과 손잡고 올해도 기업구조혁신펀드(3차)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은행·증권사가 총 451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으로부터 5500억원 이상을 추가 유치해 총 1조원 규모로 조성할 방침이다. 


금융위 측은 "선제적 구조조정이 활성화되도록 자본잠식, 과대부채 기업 등 사전적 구조조정 기업으로까지 지원 대상을 더 확대하고, 워크아웃과 회생절차 중인 기업에도 지속적으로 지원이 이뤄지도록 인센티브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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