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영구채 증액 발행···2200억 규모
계획보다 700억 늘려···개별민평 대비 157bp 가산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0일 15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강지수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영구채)를 증액 발행한다. 최종금리는 희망금리 상단에 위치한 3.20%로 정해졌지만, 가산금리는 지난해 8월 마지막 영구채 발행 당시보다 50bp 낮아졌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오는 13일 5년 내 조기상환 권리(콜옵션)가 있는 영구채 2200억원을 발행한다. 수요예측 당시 2820억원의 자금이 몰려 당초 1500억원에서 2200억원으로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최종금리는 5년 만기 국고채권 개별민평에 가산금리 157bp 를 더한 3.20%로, 공모희망금리 2.80%~3.30%의 상단에서 정해졌다. 절대금리는 지난해 8월 5000억원 영구채 발행 금리(3.20%)와 동일하지만, 가산금리는 지난해 8월(2.07%)보다 50bp 낮아졌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인 것을 고려하면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번 영구채 발행을 통해 자본적정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영구채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아 자본을 늘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2200억원 발행시 보통주자본비율과 총자본비율은 각각 13.12%, 14.29%로 지난해 말보다 각각 9b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하나금융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비은행 자회사에 대한 지원이 늘어나면서 당국의 규제수준인 130%에 가까운 126.49%까지 높아진 상태다.


한편, 이사회에서 4000억원의 영구채 발행을 결의한 만큼 하반기에 영구채를 추가 발행할 가능성도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4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신종자본증권을 최대 4000억원까지 찍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조달 이후에도 최대 1800억원을 추가로 발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금리가 상승하는 추세여서 연초보다는 발행 금리가 꾸준히 높아진다고 전망하고 있다"며 "하반기 시장 상황을 보고 추가적인 영구채 발행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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