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백화점 이익 정상화에 1Q 안도
롯데온 및 롯데컬처웍스 등 부진은 뼈아파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0일 16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롯데쇼핑이 주력인 백화점사업 정상화에 힘입어 이익성장을 이뤄냈다.


롯데쇼핑은 연결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6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5%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8% 줄어든 3조8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손실은 406억원으로 전년 동기(433억원)보다는 적자규모가 축소됐다.



영업이익 증가 배경은 롯데백화점이 수익성을 회복한 결과이며 매출 감소는 지난해 본격화 한 롯데마트·슈퍼 점포에 대한 구조조정의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순손실 기조가 유지된 것은 이자손익이 마이너스(-)1050억원에 달한 여파다.


부문별로 롯데백화점의 올 1분기 매출은 6760억원, 영업이익은 103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261.3% 각각 증가했다. 코로나19 대확산 이후 주춤했던 패션 카테고리 매출이 확대된 덕을 본 가운데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 지출 규모는 유지된 결과다.


롯데마트 매출은 1조46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줄었고 영업이익은 93.4% 급감한 10억원에 그쳤다. 기존점 구조조정으로 인해 매출이 일부 줄었고 올 1월 만년 적자화 된 롭스사업부를 껴안은 영향이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기존 롯데마트부문의 조정 영업이익은 95억원이며 롭스부문 영업적자는 6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롯데슈퍼도 롯데마트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부실점포 폐점으로 인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 감소한 3880억원에 그쳤지만 지난해 1분기 60억원이었던 영업적자는 올 들어 흑자전환(영업이익 30억원)에 성공했다.


처음 실적이 공개 된 이커머스사업 롯데온은 극도의 부진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온의 올 1분기 영업적자 규모는 290억원으로 이 기간 올린 매출(280억원)보다도 컸다. 이커머스업계 내 후발주자인 만큼 초기 마케팅에 집중했지만, 거래액을 크게 늘리지 못한 결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롯데쇼핑의 연결자회사 가운데선 롯데하이마트만이 효자역할을 톡톡히 했다. 롯데하이마트의 올 1분기 매출은 956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늘었고 영업이익은 31.8% 크게 증가한 26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생활 및 프리미엄가전 수요가 늘었고 오프라인 점포 효율화 작업 등을 통해 판관비를 감축한 덕을 봤다.


이와 달리 롯데컬처웍스는 코로나19에 따른 '극장 공동화' 로 인해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0.5% 급감한 400억원에 그쳤고 영업적자 규모는 작년 1분기 340억원에서 올해는 400억원으로 확대됐다.


롯데홈쇼핑(우리홈쇼핑)은 성장세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롯데홈쇼핑이 올 1분기에 벌어들인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2580억원, 340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6.3% 각각 감소했다. 건강식품 및 뷰티 카테고리 등 고마진 상품 판매비중이 축소됐고 신사업관련 운영비 지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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