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 6년만에 기록 세울까
13개사 신규 상장 전망…2016년 이후 최대 기록 가능성 '쑥'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1일 13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역대급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유가증권(코스피) 상장 기업 역시 6년 만에 최대 기록을 갈아 치울 수 있을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포함하면 올해 코스피에 입성한 기업(스팩·재상장 제외)은 총 4개사다. 지난 2월 2일 상장한 솔루엠을 시작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2월 5일), SK바이오사이언스(5월 11일) 등이다.


이들 모두 올해 공모 시장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연초 흥행을 견인했다. 전자부품 제조기업인 솔루엠은 청약 경쟁률 1147.76대 1을 기록하며 증거금 12조4876억원을 끌어 모았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도 증거금 11조6400억원이 몰렸다. 경쟁률은 237.13대 1로 집계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IET는 각각 최대 증거금 기록을 갈아 치웠다. 3월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6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대어였던 카카오게임즈(58조5000억원)의 기록을 넘겼다. 이어 지난달 청약을 진행했던 SKIET에도 증거금 80조9017억원이 몰리며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코스피 상장 기업이 두 자릿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까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대기 중인 기업만 10개사에 달한다. 이 중 스팩으로 11년 만의 코스피 상장을 노리는 NH스팩19호는 지난달 6일 심사 승인을 받았다. 오는 11~12일 청약을 거쳐 상장 예정이다.


지난 1월 예심을 신청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승인을 대기 중이다. 지난 달 일진하이솔루스·크래프톤·카카오뱅크·한컴라이프케어·아주스틸·카카오페이·엠씨넥스 등도 청구서를 제출 후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달에도 현대중공업이 코스피 상장에 도전장을 냈다. 통상 예비심사 승인에 45영업일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들 모두 연내 상장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연내 상장을 추진중인 이들 기업이 모두 상장에 성공하면 2019년 이후 2년 만에 두 자릿수 신규 상장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2019년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우리금융지주·더블유게임즈·드림텍·현대오토에버·포스코케미칼·제이콘텐트리·지누스·자이에스앤디·한화시스템·현대에너지솔루션·센트랄모텍 등 11곳이다.


스팩을 제외한 신규 상장 건수로는 2016년(15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재까지 올해 예심청구서 제출 기업과 이미 상장을 완료한 4개사를 합하면 총 13개사다. 아직 상반기가 한 달 반 가량 남아있는 데다 IPO 시장의 성수기가 통상 하반기인 것을 고려하면 신규 상장 건수는 더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복수의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통상 IPO 시장은 하반기지만 올해는 지난해 말 IPO를 준비했던 기업들이 연초부터 등장하면서 예년에 비해 시장 상황이 좋은 편"이라며 "하반기 역시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 추진과 일반투자자들이 공모주 투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사상 최대 공모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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