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코스닥 상장기업 영신금속공업(이하 영신금속)이 지속된 시장 불안에도 지난 1분기 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14일 영신금속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동기(9억원)대비 소폭 줄어들었지만 제3차 코로나19 팬데믹 등 악화된 시장 환경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당기순이익은 2억5000만원으로 지난 2019년 4분기이후 1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다.
이익 구조 개선은 지속된 팬데믹과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불안으로 고객사인 주요 완성차 업체의 생산이 불확실한 가운데 고유한 기술 경쟁력을 확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2013년 매출 다각화를 위해 설립된 이후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던 태국 현지법인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본사의 직접적인 현장점검이 어려운 상황에서 빠른 안정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태국 현지법인은 지난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31% 늘어난 34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영업이익도 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영신금속 관계자는 "태국 현지 현장 점검의 어려움에도 매일 화상회의를 통한 점검과 대책 마련에 나서며 본격적 성장 기반을 다진 것이 흑자전환을 견인했다"며 "최근 테슬라의 수주 성공과 주요 고객사의 지속적인 주문량 증가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완성차 업계의 생산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설비 확충을 지속해 왔고 전기차 등 친환경차향 부품 공급을 위한 전용 생산설비 마련 등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빠른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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