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코스맥스가 중국발 소비심리 회복과 온라인 채널 공략에 힘입어 올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코스맥스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3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3450억원으로 5% 증가했으며 순이익의 경우 721%나 급증한 98억원을 달성했다.

사측은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지속적 출시하는 한편 온라인 고객사에 대해 선제적으로 제품을 제안한 효과가 컸다는 설명이다. 이중 스킨케어 카테고리는 약 9% 가량 성장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중국 사업이 호실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8% 성장한 1295억 원, 순이익은 96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코스맥스는 중국 시장의 빠른 소비 회복세와 온라인 고객사 확대가 실적개선을 견인했다고 강조했다. 코스맥스는 쿠션이나 파운데이션과 같은 베이스 메이크업과 립제품 성장세 효과가 컸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태국법인도 2개분기 연속 분기 BEP(손익분기점)를 달성하는 등 선방했지만 미국과 인도네시아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면서 "미국 매출은 4% 감소한 314억원에 그쳤고 인도네시아는 수익성 높은 쿠션 카테고리의 색조제품이 부진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성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