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
자체 메인넷출시, 앱 연동 목표
① 2019년 출시 '블루브릭'…가상자산 발행 계획은 없어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3일 09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원재연 기자] 세종텔레콤이 블록체인 사업 확대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지난 2019년 출범한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블루브릭(Blue Brick)을 기반으로 부산시 규제자유특구에서 블록체인기반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을 출시하면서 보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세종텔레콤은 지난 1992년 설립된 기간통신사다. 지난 2007년 지엔지텔레콤과 2011년 온세텔레콤 인수를 기반으로 2015년 두 회사를 통합해 종합통신사로 위상을 갖추기 시작했다. 


블록체인 사업 진출에 나선 것은 지난 2018년이다. 기존 통신사업이 성장 한계에 직면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며 지난 2018년부터는 전담 조직을 출범하고 AI(인공지능)과 ICT(첨단정보통신기술) 플랫폼 기술 도입을 점진적으로 추진해왔다. 



세종텔레콤이 2019년 1월 선보인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블루브릭은 이더리움과 하이퍼레저 패브릭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메인넷은 이더리움 기반의 멀티사이드 체인 구조로 설계되어필요시 확장이 가능하며, 하이퍼레저를 기반으로 기업용 프라이빗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블루브릭에 따르면 블루브릭의 메인넷의 성능을 나타내는 tps(Transaction per Second)는 초당 1000tps로, 이더리움(20tps), 비트코인(7tps)보다 빠르며, 필요시 1만 tps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설명한다. 이같은 속도가 가능한 것은 PoA(권위증명, Proof of Authority) 합의 알고리즘을 채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블루브릭 플랫폼 구조 - 세종텔레콤


PoA란 노드를 운영하는 기관의 기여도, 평판에 따라 블록 생성 권한이 주어지는 방식이다. 많은 노드에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인 일부 기관이 블록체인 운영을 주도적으로 이끌기 때문에 탈중앙성은 낮으나 높은 속도와 효율성으로 기업용 블록체인에는 합리적인 방식으로 꼽힌다. 


세종텔레콤이 내세우는 또 다른 장점은 보안이다. 유무선 통신사업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역삼, 분당, 부산에 자체 데이터센터(IDC)를 운영해 보안을 높였으며, 금융권 수준의 보안 환경을 지원한다 밝히고 있다. 블록체인 사업자의 필수 요건인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또한 지난 세종텔레콤이 2010년 초부터 지속적으로 유지해왓다. 


블루브릭은 자체 가상자산을 발행하지는 않는다. 대신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등의 개발을집중하는 모습이다. 지난 2018년 블록체인 트레이딩 기업 에이프릴컴스에 투자를 진행해 트레이딩 플랫폼 연구를 시작했으며, 이어 지난 2019년 핀테크 엑셀러레이터 비시드 파트너스( BSEED Partners)와 자회사 비브릭을 세우고 실제 펀드 구조와 디지털자산 거래 시스템 접목을 시도해 왔다.


세종텔레콤 관계자는 "가상자산은 발행 계획이 없으며, 향후 블루브릭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글로벌프렌즈, 포인트 통통 등 세종텔레콤의 앱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 설명했다.


앞서 블루브릭 플랫폼을 사용한 사례로는 지난 2019년 이화여대, 그로스인포텍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 학사정보 플랫폼(SER)을 출시했으며, 한우 레스토랑 '모투이우'와 블록체인 기반의 예약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한편 세종텔레콤은 블루브릭 기반의 플랫폼 사업 외에도 비브릭을 통한 가상자산 운용사업에도 나섰다. 지난해 비브릭이 차입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총 60억원 가량이며, 이를 기반으로 연 8%가량의 차익거래 수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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