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삼전 효과'에 '체질 개선'까지
분기사상 최대 실적 달성...투자.보험손익 모두 개선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2일 16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신수아 기자] 삼성화재해상보험(이하 삼성화재)이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보험손익이 개선된데다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며 투자이익까지 대폭 증가한 영향이다.


삼성화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640억원에서 4315억원으로 163%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었다. 다만 매출액은 4조8606억원에서 4조8493억원으로 0.2%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급 실적 뒤에는 삼성전자의 특별배당이 한 몫 톡톡히 했다. 삼성화재의 1분기 투자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3% 증가한 69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401억원은 삼성전자로부터 수령한 배당금이다. 지난해 1분기 투자영업이익이 4931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특별배당 효과가 투자이익을 대폭 견인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앞서 1주당 1578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삼성화재는 삼성전자 지분 1.49%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보험영업손실이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1분기 2409억원이었던 보험영업손실은 올 1분기 966억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보험사의 영업이익은 보험영업이익과 투자영업이익의 합으로 산출한다. 여기에 일부 영업외 비용을 가감한 후 순이익을 산출하는 구조다.




실제 영업 수익성을 둘러싼 지표들의 개선세가 뚜렷하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은 각각 82%, 20.1%로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4%p, 1.8%p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사고율 감소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대폭 낮아졌다. 올 1분기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1년 전 보다 6.5%p 감소한 79.8%를 기록했다. 다만 일반보험은 고액 사고 증가로 87.3%를 기록, 6.2%p 상승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구한 결과를 반영해 전년보다 3.2%p 감소한 102.1%를 기록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과 초저금리 지속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고 자평했다.


삼성화재는 실적발표회를 통해 신성장 동력 확대와 배당정책 유지 기조를 강조했다.


앞선 관계자는 "본업 중심의 수익성 강화와 함께 미래 성장을 위한 디지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2년전 투자한 영국의) 캐노피우스사와의 협업, 텐센트 합작법인 등 해외사업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의 관심사인 '적극적인' 배당정책도 시사했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2019년 중기배당정책을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도 배당성향을 50%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3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도입하면 배당정책에 대해 다시 한번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올 회기 내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수립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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