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
국내 STO 플랫폼 첫발 떼나
② 최초 블록체인 부동산 집합투자, 부산에서 실험 시작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7일 09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원재연 기자] 세종텔레콤이 최근 자체 블록체인 '블루브릭'을 기반으로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부산시에서 추진 예정인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집합투자 사업이다.


세종텔레콤은 지난해 7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2차 사업자 모집에 선정되어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집합 투자 및 수익 배분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당 사업은 부동산 펀드를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거래 플랫폼'을 통해 일반 투자자에게 판매하고 유통하는 서비스다. 


기본 구조는 기존 부동산 펀드와 유사하다. 건물등 부동산에 대한 수익권을 디지털화하여 작은 단위로 나눠 이를 기반으로 수익증권을 발행한다. 투자자는 블루브릭 기반의 디앱(Dapp,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익증권을 매매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증서가 일반 투자자에게 발행될 예정이며, 고객계좌의 수익증권과 1:1 매칭되어 해당 부동산의 수익권이 인정되고, 임대수익이 나게 되면 수익권 비율대로 모든 투자자가 개인 계좌를 통해 수익 배당을 받을 수 있다. 기존 부동산 펀드에 비해 투자 접근성과 환금성도 높였다. 기관과 사모펀드를 대상으로한 상품이 대부분이었던 시장에서 일반투자자로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매매 단위는 수천원 단위부터 가능해 소액 투자와 빠른 이익추구가 가능하다는 것이 세종텔레콤의 설명이다. 



규제샌드박스 사업에 선정된 덕분에 금융투자업 인가를 따로 받지는 않앗다. 자본시장법상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증권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투자중개업 인가를 받고, 증권을 최초로 발행한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해당 증권을 증권시장에 상장해야 한다. 세종텔레콤은 이와 관련해 사업 기한인 오는 2022년까지 한시적 예외를 허용받았다. 


세종텔레콤의 시도는 국내에서 자산유동화형 STO(증권형토큰공개)의 시발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블록체인을 이용한 부동산의 유동화 혹은 분산소유는 해외에서는 리츠 상품의 토큰화등을 통해 시도되어 왔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증권형 토큰이 자본시장법상 증권인지 여부가 구체적으로 언급된바 없으며, 토큰화된 수익증권의 경우 증권으로 인정을 받더라도 집합투자업자만이 발행가능해 한계가 존재했다.


앞서 국내에서는 세종텔레콤 외에도 지난해부터 카사코리아가 금융위원회로부터 규제샌드박스를 받아 DABS(디지털 ABS)형태의 부동산 수익증권거래 디앱(Dapp) 서비스를 출시하며 부동산 STO의 첫 발을 뗏다. 블록체인을 통한 부동산 상품의 토큰화로만 치면 세종텔레콤이 후발주자인 셈이다.


다만 카사코리아와 세종텔레콤의 부동산 디앱은 다소 차이가 있다. 카사코리아의 부동산 수익증권은 한국토지신탁이 금융위 특례를 받아 DABS를 발행한다. 그러나 신탁사가 수익증권은 거래에 대한 공증을 매번 받아야 한다는 차이가 있다. 세종텔레콤은 이에 비에 집합투자업자로 특례를 받아 예탁결제원이 직접 등록해 한 단계의 과정을 줄인 셈이다.


한편 세종텔레콤의 부동산 사업은 오는 2022년 7월까지 2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 문현과 센텀, 동삼, 혁신 지구 등 17개 구역에서 실증 운영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텔레콤 관계자는 "부산시에서 중기부 주관의 특구 사업을 진행하고, 디앱을 활용해 펀드를 조성한 것"이라며 "17개 특구의 상업용 부지에서만 진행하며, 해당 지역에서 상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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