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류석 기자]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음성합성 대표 기업 셀바스AI가 제품 다변화에 성공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기존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AI 융합 제품의 신규 매출 덕분이다.
13일 셀바스AI는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5억800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15년 이후 최대치인 41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대비 47% 증가했다.
흑자전환은 주력 사업과 신규 성장동력간 시너지 본격화에 따른 것이다. 주력인 HCI 사업은 국내 치고 수준의 인식률을 자랑하는 음성 부문에서 30% 이상 성장할 정도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존 무인 매장, 컨택센터(고객센터), 의료분야 등에 활용돼 왔고 최근 들어서는 자동차 분야로 확장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AI 융합 제품군은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셀바스AI는 AI 컨택센터(AI Contact Center)용 '셀비 AI Call'을 필두로 질환발병 예측 솔루션 '셀비 체크업', 의료녹취 솔루션 '셀비 메디보이스' 등 AI 융합 제품을 통해 매출 다변화에 성공했다.
셀바스AI는 올해 하반기 더욱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AI 컨택센터는 대기업을 포함해 대리운전, 유통 분야 업체들과 파트너십 형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자동차 분야에서도 필기 인식, 음성 합성에 이어 차량용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어, 향후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곽민철 셀바스AI 대표는 "AI 제품화 집중 전략으로 지난해 지난해 3분기부터 매출 성장과 함께 분기 흑자전환까지 달성하게 됐다"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선순환 기반이 마련되어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AI 기업과 달리 용역, 일시 과제 성격이 아닌 매출의 70% 이상이 솔루션과 제품 매출로 구성됨에 따라 실적의 질적 안정성과 지속 성장성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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