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디지털·빅데이터 혁신' 속도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 플랫폼 구축 '한창'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3일 11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윤신원 기자] 삼성카드가 디지털화와 빅데이터 기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빅테크사들의 금융권 진출 등으로 카드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에 축적된 디지털·빅데이터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최근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올인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말 디지털혁신실 산하로 'BDA(Biz Data Analytics)센터'와 'IT담당'을 편제하는 등 디지털 중심의 조직개편을 단행한 이후 자체적인 디지털 개편과 제휴를 통한 혁신 행보를 늘려가고 있다.


일단 삼성카드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디지털화'를 내세우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디지털 채널을 개편해 업계 최초로 24시간·365일 카드 심사·발급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온라인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카드업계의 디지털화를 선도해왔다. 



최근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의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카드가 운영하고 있는 빅데이터 마케팅 플랫폼인 '링크(LINK) 파트너'의 경우 머신러닝 기반의 알고리즘을 제휴사들이 직접 타겟팅·시뮬레이션·모니터링 등 마케팅 전과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AI 기술에 설명력을 입히는 'XAI(eXplainalble AI)' 개발에도 나섰다. 기존 AI는 예측과 판단만 가능했다면, XAI는 AI의 판단에 대한 해석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서울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XAI를 공동 연구하고, 마케팅 등 삼성카드의 AI 기반 서비스에 해당 기술을 도입·활용하기로 했다"며 "최근 AI의 판단 능력이 정교해졌다고 하더라도 예측 결과에 대한 해석이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근거를 제공하고 사람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의 금융 계열사들의 디지털 공동 시스템 구축에도 삼성카드가 앞장서고 있다. 삼성카드를 중심으로 삼성화재·삼성생명·삼성증권 등 금융 계열사들이 2026년까지 약 316억원을 들여 '삼성표'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구축키로 한 것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 금융 계열사간 시너지를 내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의견을 모은 상태"라며 "아직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할지에 대해선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카드는 카드업계 2위 사업자인 만큼 고객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삼성카드가 등록한 데이터 상품은 총 80개로, 전업카드사 8곳 가운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1100만명 고객 기반의 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모델링하고, 가맹점별·지역별 현황을 분석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게 삼성카드의 목표다.  


앞선 관계자는 "삼성카드가 가진 디지털·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지속 발전시켜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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