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은행대출 연체율 0.28%···역대 최저
가계·기업 연체율 모두 감소···분기 말 상매각 효과·코로나19 금융지원 영향

[팍스넷뉴스 강지수 기자]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은 '2021년 3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자료에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28%로 전년동기대비 0.05%p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과 동일한 수준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7년 이래 최저치다. 보통 은행들이 분기 말 연체율 관리를 위해 연체채권을 상·매각하는 것을 고려해도 낮은 수치다.


3월 말 신규 연체채권은 9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1000억원 감소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9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다.



차주별 연체율을 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모두 하락했다. 3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7%p 하락한 0.36%를 나타냈다. 지난해 3월 말보다는 0.04%p 줄어든 수치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31%로 전월 말 대비 0.05%p 줄어들었고, 중소기업대출은 0.07%p 하락한 0.44%를 나타냈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50%로 0.09%p 떨어졌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05%p 하락하면서 0.21%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월 말 대비 0.04%p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09%p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월 말 대비 0.02%p 하락했고, 이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32%로 0.08%p 하락했다.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만 금융당국이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등의 코로나19 금융지원을 오는 9월까지 연장해, 지원 기간이 끝나면 연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연체채권 상·매각 주기에 따라 분기 말 연체율이 다소 하락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금융지원으로 잠재부실채권 반영이 유예된 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출처=금융감독원>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