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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광 안국건강 대표, 형과 엇갈린 경영 행보
윤아름 기자
2021.05.18 09:14:04
⑤ 루테인 앞세워 '흑자경영'…어진 부회장, 실적저하에 자질 논란도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7일 15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윤아름 기자] 형제인 어광 안국건강 대표와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이 상반된 경영 성과를 내놓고 있다.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이 실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어광 안국건강 대표는 1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안국건강의 흑자 경영을 견인하고 있어서다.


어진 대표가 이끄는 안국약품은 2018년 불법 리베이트 파문 이후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이 일로 한 때 어진 대표는 구속수사를 받는 등 논란을 빚으며 자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안국약품의 실적도 2018년 매출 1857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1434억원으로 떨어졌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상태다. 오너리스크가 대두되면서 전문의약품 실적이 감소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자회사인 안국바이오진단, 안국뉴팜, 빅스바이오, 메디페르의 실적 부진도 약점이다. 안국약품의 자회사들은 수년간 손실을 누적하고 있으며 지난해 안국뉴팜은 자본잠식에 빠졌다.


반면 동생인 어광 대표가 이끄는 안국건강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어광 대표는 2002년 안국건강 설립 당시부터 회사를 이끌었고, 2013년에는 계열분리를 통해 관계사로 독립했다. 안국건강의 지분은 어광 대표가 54.44%, 안국약품이 29.98%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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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대표는 2013년 118억원에 불과하던 안국건강 매출을 2년 만인 2015년 181억원까지 성장시켰다. 이후 안국건강은 탄탄한 실적 성장을 기록했고, 최근 들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커지면서 안국건강도 수혜를 입고 있다. 안국건강은 지난해 538억원의 매출,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89%에 달한다. 2019년 대비 영업이익은 33.88% 감소했지만 매출은 27.08% 증가했다.


두 회사가 상반된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최대주주인 형제의 배당 수령액도 격차를 좁히고 있다. 안국약품은 지난해 현금배당 25억원, 안국건강은 7억원을 집행했다. 이 중 최대주주인 어진 대표는 6억원, 어광 대표는 4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추정된다.


'루테인' 제품으로 알려진 안국건강은 향후 건기식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국건강은 지난해 12월 국내최초로 밀토제놀 성분의 글라우테인 제품을 출시했으며 올해 1월에는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콜라겐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잡음이 많은 안국약품과 달리 안국건강은 바닥을 다지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알짜 계열사"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안국건강이 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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